안산, 아르헨티나 출신 FW 산티아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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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가 "1월 25일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산티아고(Santiago de Sagastizabal)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산 구단은 "산티아고가 2019년 빈치씽코의 성공 이후 2020년 펠리팡에서 주춤했던 공격수 계보를 확장시켜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브라질 출신이 대부분이었던 K리그에 보기 드문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앞선 브라질 선수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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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안산 그리너스가 "1월 25일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산티아고(Santiago de Sagastizabal)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산티아고는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유스 출신으로, 마라도나가 마지막까지 감독으로 있던 Gimasia(아르헨티나 전체 1부)와 Brown Adrogue(전체 2부)를 거친 1997년생 공격수다.
산티아고는 축구선수로는 특이하게도 법대 출신으로서, 양친이 모두 아르헨티나 현지 변호사이며 아버지와 친형 역시 축구를 한 축구인 집안이기도 하다.
산티아고는 192cm의 큰 키에도 드리블, 퍼스트 터치, 스피드와 순발력이 좋으며 특히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딩 능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안산 구단은 "산티아고가 2019년 빈치씽코의 성공 이후 2020년 펠리팡에서 주춤했던 공격수 계보를 확장시켜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브라질 출신이 대부분이었던 K리그에 보기 드문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앞선 브라질 선수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산티아고는 "아르헨티나에도 K-POP으로 인해 한국 음식, 문화 등에 대해서 많이 알려져 있다. 내 사촌동생도 K-POP 매니아라서 내가 한국으로 간다니까 너무 기뻐해줬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자가 격리 기간 동안 구단에서 준비해준 실내사이클과 운동 기구들을 가지고 훈련을 지속해오며 작년의 안산 경기들도 모두 챙겨 봤다. 특히 김륜도와 까뇨뚜 선수가 인상적이었다. 선수들이 서로 뭉쳐 잘 융화된다면 그들과 함께 많은 골을 만들어내고 다른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 넘어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윤화섭 구단주는 체결식에서 "개인적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아르헨티나의 바티스투타가 팀이 예선 탈락할 때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다. 그 선수 못지않은 훌륭한 스트라이커가 돼서 안산시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기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산티아고는 25일 1차 팀 전지훈련지인 고흥으로 합류해 선수단과 상견례 한 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사진=안산 그리너스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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