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여사친 한채영-이소연, 조현재 이중매력 살렸다 [TV와치]

[뉴스엔 장혜수 기자]

털털한 면모를 보이던 조현재가 여배우들과 나란히 하니 잊고 있던 배우 느낌이 한껏 산 듯하다.

1월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는 조현재 집들이 절친으로 배우 한채영, 이소연이 출연했다.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조현재의 20년 지기 여사친 한채영과 이소연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들은 신인 시절 맺은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온 사이임을 드러내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한채영은 조현재에 대해 "비밀을 말할 수 있는 친구"라며 "어디서 내 비밀을 얘기하지 않을 것 같은 믿음직스러운 친구. 변하지 않는 진득한 매력이 현재의 매력"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조현재 과거 망설임 없이 돈을 빌려주려 했던 한채영과의 일화를 전하며 "채영이 형"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오랜 절친인 만큼 톱배우와의 남다른 인연인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이 잊고 있던 그의 배우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동상이몽2'에서의 조현재는 평범한 하루를 그려낸다. 한편 그가 톱배우 한채영, 이소연과의 만남을 자기 일상에 녹여내며 특별한 하루로 단숨에 뒤바꿨다. 두 사람과의 만남에서 그의 이중 매력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동상이몽2'에 출연하는 동시에 소탈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동상이몽2' 조현재는 브라운관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배우 조현재 모습과는 아주 다르다. 화려한 얼굴과는 다르게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을 보이며 진솔한 매력을 보인다.

더불어 조현재는 차분한 성격 뒤에 가려져 있던 엉뚱하고 유쾌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다. 이따금 일명'조북이(조현재+거북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꾸밈없고 털털한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친근함을 유발하는 한편 훈훈한 웃음을 자아내게 한 것이다.

조현재 여사친 한채영과 이소연의 출연만으로 조현재의 배우 생활이 조명되며 이중 매력이 단번에 살아났다. 평범한 가정의 남편이자 가장 조현재와 배우 조현재의 매력이 동시에 살아나게 된 것이다.

브라운관에서 톱배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그가 평범한 일상에 톱배우를 초대하니 시청자들이 잊고 있던 그의 '배우미'를 느낄 수 있었다. '여사친 초대'는 그의 배우 아우라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하는 기회였다. 어디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배우 일화와 그들의 관계가 '동상이몽2'에서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알찬 재미를 전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