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업체,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개량 백신'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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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시작된 지 한 달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개량 백신'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에 성공한 화이자와 모더나가 변이 바이러스에 자사의 백신이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점점 진화하는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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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시작된 지 한 달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개량 백신'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에 성공한 화이자와 모더나가 변이 바이러스에 자사의 백신이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점점 진화하는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는데,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그 효과가 6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모더나는 2회 접종하는 현재 백신을 한 번 더 접종하면 변이 바이러스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임상 시험할 계획입니다.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는 "6주 안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보건 규제 당국과 임상 시험과 안전성 검증 수준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두 회사가 변이 바이러스용 백신을 개발한다는 소식은 과학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예상보다 빨리 변이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방증"이라며 "바이러스가 백신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계속 변이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라고 해설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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