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교엘리트 잇단 체제 이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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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교엘리트들의 체제 이탈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가장 최근에는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지난 2019년 9월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북한 외교엘리트들의 잇단 체제 이탈은 외교관 신분이라는 특성에 더해 국제사회의 강화된 대북제재 영향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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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자란 자녀 문제도 한몫
북한 외교엘리트들의 체제 이탈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가장 최근에는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지난 2019년 9월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최근 5년 사이에만 영국 주재 공사였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대사대리에 이어 세 번째다.
북한 외교엘리트들의 잇단 체제 이탈은 외교관 신분이라는 특성에 더해 국제사회의 강화된 대북제재 영향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형석 대진대 교수는 26일 “아무래도 해외에서 활동하다보니 북한체제의 실상을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대북제재로 외화 획득 등에서 어려움은 커졌는데 검열과 문책은 오히려 강화되니 고민에 빠지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해외에 나가있는 북한 외교관들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로 주재국에서의 활동 영역과 본국에서의 지원 축소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자녀문제 역시 주요 요인이다. 류 전 대사대리는 자녀에게 좀 더 좋은 미래를 선물하고 싶어 한국행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앞서 태 의원도 탈북 동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에 대한 염증과 함께 자녀의 장래를 꼽은 바 있다. 어린 나이에 자유로운 분위기의 해외에서 자란 북한 외교관들의 자녀들은 부모가 해외 임기를 마치고 평양으로 복귀한 뒤 적응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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