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SRF 생산공장 건립 추진 잇따라..주민 강력 반발

김영인 2021. 1. 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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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에 최근 SRF(고형폐기물 연료) 생산공장 건립 추진이 잇따르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강력 반발에 나섰다.

흥업면발전협의회와 사제2리 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SRF 생산공장 건립을 막기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반대 활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흥업면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건축 폐기물 처리 및 레미콘 공장이 가동되는 상황에서 SRF 생산 공장까지 들어오면 환경피해 등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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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 2동에 이어 흥업면에도 허가·반대대책위 구성 대응
원주에 고형폐기물 연료 생산공장 건립 반발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에 최근 SRF(고형폐기물 연료) 생산공장 건립 추진이 잇따르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강력 반발에 나섰다.

흥업면발전협의회와 사제2리 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SRF 생산공장 건립을 막기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반대 활동에 돌입했다.

공동대책위는 'SRF 생산공장 설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담은 현수막을 설치하고 공론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반대 서명 운동과 시청을 항의 방문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A사는 흥업면 사제리에 SRF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데 이어 최근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A사는 연면적 6천730㎡ 규모의 공장을 건립, 하루 200t 분량의 가연성 폐기물을 활용해 SRF를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흥업면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건축 폐기물 처리 및 레미콘 공장이 가동되는 상황에서 SRF 생산 공장까지 들어오면 환경피해 등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위규범 공동대표는 "사제2리만의 문제가 아니고 흥업면에 이어 무실동 역세권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흥업면발전협의회 소속 17개 단체와 주민들이 협력해 반드시 공장 건립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장 2동에도 B사가 지난해 10월 건축허가를 받고 SRF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하루 300t 분량의 가연성 쓰레기를 파쇄·건조해 SRF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대책위를 구성하고 실력 저지에 나섰다.

시는 집단 민원이 발생하자 최근 폐기물처리시설 사업계획서를 일단 반려했다.

시는 "업체 측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폐기물 보관 및 처리 기준, 재활용 시설 설치 장비 허가 기준과 관련한 자료가 부실해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기가 어렵다"며 반려 사유를 적시했다.

이어 "SRF 생산공장이 인근 상수도 취수원과 태장농공단지 및 공동주택단지 등에 끼치는 환경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임에도 이에 대한 자료나 대책도 마련돼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 업체는 지적된 사항을 보완해 사업계획서를 다시 제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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