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국계 작가, 미국 최고 아동문학상 '뉴베리 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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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어릴 적 외할머니에게 들은 한국 전래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장편 동화책으로 미국의 아동·청소년 문학계 최고상을 받았습니다.
미국도서관협회,ALA는 지난해 출간된 아동·청소년 도서 가운데 테이 켈러의 '호랑이를 잡을 때'를 '2021 뉴베리 메달'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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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어릴 적 외할머니에게 들은 한국 전래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장편 동화책으로 미국의 아동·청소년 문학계 최고상을 받았습니다.
미국도서관협회,ALA는 지난해 출간된 아동·청소년 도서 가운데 테이 켈러의 '호랑이를 잡을 때'를 '2021 뉴베리 메달'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동.청소년 도서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뉴베리상 100번째 수상작인 '호랑이를 잡을 때'는 만 8세부터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책으로 작년 1월 펭귄 랜덤 하우스에서 출간됐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이 책에 대해 "한국 전래동화에 생명을 불어넣은 마술적 사실주의의 걸작"이라며 "사랑과 상실, 희망을 생각해보게 한다"고 평했습니다.
켈러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주인공) 릴리의 가족이 병든 할머니의 집으로 이사 가면서 벌어지는 일"이라며 "할머니가 들려준 한국 전래동화 속의 신비한 호랑이가 나타나 릴리로 하여금 가족의 비밀스러운 역사를 밝혀내게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자신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김치와 흑미밥, 이야기를 양분으로 자랐다"고 소개했습니다.
켈러의 어머니는 소설 '군 위안부'와 '여우 소녀' 등을 쓴 노라 옥자 켈러 작가입니다.
(사진=테이 켈러 홈페이지,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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