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 대전환' 선언..1호 공약은 '21분 컴팩트 도시'

권혜민 기자 2021. 1. 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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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세번째로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박 전 장관이 제시한 목표는 코로나19(COVID-19) 이후의 '서울시 대전환', 그 첫 구상으로 '21분 컴팩트 도시' 밑그림을 소개했다.

이날 박 전 장관은 1호 공약으로 '도시 공간의 대전환'을 위한 '21분 컴팩트 도시' 구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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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세번째로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박 전 장관이 제시한 목표는 코로나19(COVID-19) 이후의 '서울시 대전환', 그 첫 구상으로 '21분 컴팩트 도시' 밑그림을 소개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시민보고' 형식의 비대면 간담회를 열고 "지금부터 서울시민과 함께 이 엄중한 코로나의 겨울을 건너 새로운 서울의 봄으로 가는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야 한다. 고난과 어려움을 뚫고 회복과 재도약의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봄을 가져올 사람이 필요하다"며 '봄날 같은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은 '서울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코로나19 이후 서울의 미래 100년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역사적으로 팬데믹은 경제적, 사회적, 글로벌, 환경적 그리고 과학적 대전환을 불러왔다"며 "서울도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감소, 주거불안, 청년 일자리 감소, 저출산 현상을 서울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도시 공간의 대전환(재개발·재건축포함) △서울,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교육, 돌봄 대전환 △맞춤형 복지 대전환 △보건, 헬스 케어 대전환을 약속했다.

이날 박 전 장관은 1호 공약으로 '도시 공간의 대전환'을 위한 '21분 컴팩트 도시' 구상을 공개했다.

'21분 컴팩트 도시'는 기존 도심 중심의 중앙집중형 도시인 서울을 인구 50만명을 기준으로 자족적인 21개 컴팩트 다핵분산도시로 재구성하겠다는 내용이다. 21분 이내 교통거리에서 직장·교육·보육·보건의료·쇼핑·여가·문화 등 모든 것이 해결되는 도시다.

박 전 장관은 "서울 시민의 삶이 경쟁적이고 대량소비적인 삶에서, 삶의 질이 높아지고 환경과 함께하는 삶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서울을 21개 컴팩트 앵커, 분권형 다핵분산도시로 재구성해 인구 50만명 정도의 분산형, 자족형 도시로 전환해야 지속가능한 시민의 삶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여의도 비전을 실제 조감도를 통해 소개했다. 그는 "컴팩트 도시 여의도는 21분 이내의 교통거리에서 직장, 교육, 보육, 보건의료, 쇼핑과 여가, 문화가 충족되는 새로운 도시"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국회의사당에서 동여의도로 향하는 구간 도로를 지하화해 넓은 공원을 만들고 수직정원형 'V자형' 스마트팜과 1인 주거텔을 설치, 삶·먹거리·주거·운동·헬스케어를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이전 후 국회의사당에 세계적인 콘서트 홀, 의원회관에 청년창업주택. 소통관에 창업 허브를 세우고, 여의도 성모병원 주변은 실버타운을 조성해 원스톱 헬스케어가 가능한 실버타운 안심 특별구역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코로나 이후의 '서울시 대전환'으로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좀 더 다양한 다핵분산도시로 살맛나는 서울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비대면 형식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박 전 장관은 사전 신청을 받아 참석한 시민들과 랜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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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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