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1000선 밑돌아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1000선 공방 후 다시 990선으로
내리는 업종 우세, 시총상위株는 혼조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6일 상승 출발하며 1000선을 넘어섰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2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 3.86포인트 내린 995.4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1000.00으로 거래를 시작, 지난 2000년 9월 이후 약 20여년만에 1000선 고지를 넘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오름폭을 서서히 줄였고, 이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33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2억원, 73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조금 더 많다. 오락문화와 방송서비스가 2% 넘게 내리고 있으며,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인터넷, 건설, 운송 등도 1% 넘게 내리는 중이다. 다만 유통이 1% 오르고 있으며, 화학, 반도체, IT부품 등도 1%대 미만에서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44%, 셀트리온제약(068760)이 4.67% 각각 오르고 있으며, 시젠도 1.94% 오르는 중이지만 에이치엘비(028300)는 보함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89%), 에코프로비엠(247540)(-0.26%), CJ ENM(035760) (-2.60%), 카카오게임즈(293490)(-2.11%) 등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라 중고 장비 업체로서 수헤가 기대된 서플러스글로벌(140070)이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러셀(217500) 도한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23% 넘게 급등하고 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