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유준상 "최윤영 사망 하차 미리 몰랐다, 대본 보고 깜짝 놀라"[EN:인터뷰②]

황혜진 2021. 1. 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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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준상이 가모탁과 김정영 형사의 로맨스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준상은 1월 24일 막을 내린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가모탁 역으로 출연했다.

다부진 근육을 만들어 최강 괴력 카운터 가모탁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유준상은 실감 나는 액션은 물론 비극적인 로맨스까지 소화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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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유준상이 가모탁과 김정영 형사의 로맨스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준상은 1월 24일 막을 내린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가모탁 역으로 출연했다.

가모탁은 7년 전 살해돼 코마 상태에 빠진 후 악귀 잡는 카운터로 발탁된 인물. 다부진 근육을 만들어 최강 괴력 카운터 가모탁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유준상은 실감 나는 액션은 물론 비극적인 로맨스까지 소화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해냈다.

유준상은 최근 뉴스엔과 서면 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명장면과 명대사에 대해 "2부 체육관 신이 많이 화제가 됐더라. 소문이와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아픔은 공유하는 거야'라고 소리 지르던 장면이었는데 연습할 때는 대사를 조그맣게 치다가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크게 소리 지르고 싶었다. 아픔이라는 건 너희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거니까 그러지 말자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가모탁의 대사들이 좋은 게 많았는데, 그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해준 장면이 14부에서 조태신과의 결투신이었던 것 같아요. '살살 맥여야 해', '죽지 않을 만큼 죽이는 게 내 신조다', '이 같잖은 아픔 좀 더 길게 가자' 등. 사실 그 대사들은 원래 대본에는 없었는데 웹툰에 있던 거라 개인적으로 꼭 써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감독님과도 상의해서 만든 장면이었습니다."

비극적인 결말로 마무리된 가모탁, 김정영 형사의 로맨스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다. 유준상은 "가모탁과 최윤영의 서사를 그릴 때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 ‘실제로 이런 커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도록 많이 고민했다. 특히 정영과의 장면들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그 신들을 잘 살리기 위해 더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최윤영 배우와도 어떻게 하면 이 장면들을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했다. 다행히 그런 노력들이 시청자 분들에게도 잘 닿았던 거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최윤영 배우는 정말 호흡이 좋았던 모탁의 파트너였다"고 덧붙였다.

정영이가 극 중 사망한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정영의 죽음을 미리 알지는 못했다. 나 역시도 대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답했다.

"죽을 거라는 이야기는 중반부터 했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정영이 죽는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더 놀라고 슬픈 감정이 크게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영과는 많이 만나지는 않았지만 그 사연이 너무 절절했기 때문에 함께하는 장면에 있어 정영 모탁의 관계성과 서사를 살리기 위해 최윤영 배우와도 많이 연습을 했어요. 현장에서도 한 장면 한 장면을 디테일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했죠."

끝으로 유준상은 "로맨스 불발에 대해서는 나도 많이 아쉽습니다"며 웃었다. 이어 "정영과 모탁을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의 반응도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많이 아쉬워하시더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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