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서 팀 구한 강이슬 "아직도 난 부족한 점 많아"

김영훈 2021. 1. 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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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이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강이슬을 앞세운 하나원큐는 지긋지긋했던 9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이슬은 이에 대해 "지난 경기 초반에 경기력이 좋았다. 상대 팀이 힘들어하는 게 보였다. 그런데 나 스스로 경기를 망친 것 같아 화가 났다. 그래서 울었다"며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강이슬은 이번 시즌 외국 선수 제도 폐지로 팀의 1옵션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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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이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91—88로 승리했다.

강이슬은 이날 45분을 모두 출전해 2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연장에서만 자유투 6개를 모두 넣으며 해결사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강이슬을 앞세운 하나원큐는 지긋지긋했던 9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강이슬은 “너무 이기고 싶었다. 두 자릿수 연패까지 가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장에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준 강이슬. 그러나 마음 한켠에는 팀원들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다.

그는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가서 아쉽기는 하다. 4쿼터 동점 3점을 내가 줬다. 연장 내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래서 연장에서 자유투 쏠 때, 당연히 넣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훈재 감독은 “지난 경기 끝나고 (강)이슬이가 울었다고 하더라. 억울했던 것 같다. 자책을 많이 하는데, 이슬이가 조금 더 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이슬은 이에 대해 “지난 경기 초반에 경기력이 좋았다. 상대 팀이 힘들어하는 게 보였다. 그런데 나 스스로 경기를 망친 것 같아 화가 났다. 그래서 울었다”며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강이슬은 이번 시즌 외국 선수 제도 폐지로 팀의 1옵션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한 어려움은 없을까.

그는 “아직 나도 미숙한 점이 많다. 수비가 몰렸으면 빼줘야 하는데, 동료들을 살려주지 못하고 있다. 슛 컨디션도 예년 시즌에 비해 좋지 못하고, 공격에서도 움직임이 적다. 그래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전부 내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며 반성했다.

강이슬은 끝으로 “휴식기 끝날 때 선수들과 5승에서 6승을 하자고 이야기했다. 목표를 이룰 수 있게끔 마음 잡고 남은 시즌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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