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百, 초고가 리빙 매장 '英 더콘란샵' 2호점 동탄에 연다

김은영 기자 2021. 1. 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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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태가 열고, 신동빈이 챙긴 '더콘란샵'백화점 7년 만에 신규 출점...동탄점에 2호점 개장 롯데백화점이 영국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랍샵' 2호점을 오는 6월 개장하는 동탄점에 여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에 더콘란샵을 구성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더콘란샵 1호점은 개장 후 1년간 약 160만 명의 고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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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태가 열고, 신동빈이 챙긴 ‘더콘란샵’
백화점 7년 만에 신규 출점...동탄점에 2호점 개장

롯데백화점이 영국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랍샵' 2호점을 오는 6월 개장하는 동탄점에 여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맨 왼쪽)이 2019년 11월 ‘더콘란샵’ 오프닝 행사를 둘러보고 있다./롯데백화점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에 더콘란샵을 구성할 예정이다. 더콘란샵 1호점은 2019년 11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열었다.

1974년 영국 인테리어 디자이너 테런스 콘란(Terence Orby Conran)경이 설립한 더콘란샵은 가구·홈데코·주방용품·침구·아트·서적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판매하는 리빙 전문 매장이다.
영국 첼시·프랑스 라파예트 등 유명 백화점에 입점, 전 세계 1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이 7년 만에 신규 출점하는 동탄점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조성된다. 영업면적 7만6000㎡로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다. SRT(수서고속철도)·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동탄역과 연결돼 있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젊은 고소득자들의 유입이 예상된다.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2025년 세계 7대 부자 도시'로 화성을 4위로 꼽으며 "서울 이남 지역에서 성장하는 도시"라고 했다.

롯데가 초고가 리빙 매장을 강남에 이어 동탄에 내기로 한 것은 이곳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동탄은 젊은 부부들이 중심이 된 신도시로 명품 및 프리미엄 리빙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설명이다.

‘더콘란샵’ 1호점이 입점한 롯데백화점 강남점./롯데백화점

리빙 상품군은 백화점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해 1월~11월까지 롯데백화점 가구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프리츠한센, 까르텔, 나뚜찌 등 수입 가구 브랜드는 28% 이상 신장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롯데 강남점 신관 1·2층에 약 3305㎡로 조성된 콘란샵 1호점도 인기를 끌었다. 지역 백화점 이미지가 강했던 롯데 강남점은 더콘란샵이 입점 후 리빙 애호가들의 명소가 됐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더콘란샵 1호점은 개장 후 1년간 약 160만 명의 고객이 다녀갔다.

이곳은 전 세계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로, 스위스 비트라, 핀란드 아르텍, 미국 놀 등 명품 가구 브랜드가 대거 전시됐다. 4000만원짜리 소파, 900만원대 조명이 판매돼 화제를 모았다. 출범 당시 백화점 대표였던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이 직접 현지에 가서 유치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신동빈 롯데 회장도 매장을 방문해 론칭을 챙겼다. 신 회장은 "롯데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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