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세한도, 4월 봄까지 볼 수 있다

최진숙 2021. 1. 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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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제주의 바람이 먼저 관람객을 맞을 것이다.

프랑스 작가 장 줄리앙 푸스 감독이 만든 영상물 '세한의 시간'이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세한도(국보 180호)' 가는 길을 안내한다.

'세한도'는 김정희가 제자 이상적의 의리에 고마움을 표한 작품이다.

당초 이달말 종료 예정이던 '세한도' 전시가 봄까지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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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중인 '세한도' /사진=국립중앙박물관

[파이낸셜뉴스] 거친 제주의 바람이 먼저 관람객을 맞을 것이다. 프랑스 작가 장 줄리앙 푸스 감독이 만든 영상물 '세한의 시간'이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세한도(국보 180호)' 가는 길을 안내한다. 세상과 단절된 고립의 땅 제주 유배지에서 김정희가 느꼈을 감정을 제주 풍경으로 녹여낸이 작품도 놓치면 아쉽다. 천지만물이 잔뜩 움츠러든 계절, 측백나무와 소나무는 여전히 굳건하다. 한결같이 푸르른 이 나무사이에 소박한 집이 놓여있다. '세한도'는 김정희가 제자 이상적의 의리에 고마움을 표한 작품이다. 그런 김정희를 기리는 지인과 벗들의 글까지 걸작의 일부가 됐다.

당초 이달말 종료 예정이던 '세한도' 전시가 봄까지 연장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아쉬움을 토로해온 관람객들을 배려해 전시를 4월 4일까지 9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특별전 타이틀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歲寒·평안平安'이 말해주듯, 세한을 지나 평안의 시간까지 느껴보길 권한다. '평안'의 공간에는 김홍도의 '평안감사향연도'를 미디어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돼있다. 박물관은 26일 오후 7시 네이버TV를 통해 특별전 관련 방송 중계도 한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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