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이사장 출마' 이윤형 대구 동구의원 사직서 수리

[대구=뉴시스]이윤형 대구 동구의원(동구 다 선거구). (사진 = 뉴시스 DB) 2021.01.14.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이윤형 대구시 동구의원의 새마을금고 이사장 출마를 위한 사직서가 최종 수리됐다.

26일 대구 동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차수환 동구의회 의장이 결재하며 이윤형 동구의원의 사직서가 최종 수리됐다.

동구의회는 이 의원에 대한 사직서 처리를 위해 간담회 등을 열고 내부 조율에 나섰고 의견 수렴을 거쳐 12일 만에 처리했다.공석이 된 이윤형 의원 지역구에 대한 보궐선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윤형 의원은 지난 14일 오전 새마을금고 이사장 출마를 위해 임기 1년 6개월을 남기고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방의원은 지방자치법 제35조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산립조합,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임직원을 겸직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이윤형 동구의원을 포함한 3명이 후보자로 등록한 대구 동구 신천1·2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정식총회에서 진행된다.

동구의원은 매달 의정 활동비 110만원과 월정수당 213만9200원 등 323만9200원을 받는다. 그에 반해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업무추진비를 빼고도 1억원 안팎의 연봉을 받는다.

신효철 더불어민주당 동구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구의원 3명에 대한 보궐선거 진행하며 혈세를 낭비했음에도 또다시 보궐선거를 진행하겠다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처사다"며 "1년짜리 구의원을 위한 보궐선거를 시행하는 것보다 지역 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에게 10만원씩 지원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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