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상 "주식시장 모니터링 필요.. 장기투자 환경 조성"

박소정 기자 2021. 1. 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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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의 활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면밀한 모니터링을 당부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증시로의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이 늘어나며 주가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지만, 글로벌 재정·통화정책의 향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행 상황 등 대내외 요인에 따른 변동성 증가 가능성이 항상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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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의 활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면밀한 모니터링을 당부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증시로의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이 늘어나며 주가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지만, 글로벌 재정·통화정책의 향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행 상황 등 대내외 요인에 따른 변동성 증가 가능성이 항상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좋은 주식시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장기 투자가 가능한 공정하고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불법 공매도 등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감시를 강화하고, 주식 장기 보유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하며 투자자 중심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 지속해서 필요하다고도 판단했다. 그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와 같은 한시적 금융지원 조치의 재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비 올 때 우산을 뺏는 일이 없도록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에 따른 일시적인 어려움이 아니라, 환경 변화 과정에서 구조적인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13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 등을 통해 사업재편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의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및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과 기업은행의 IBK시설투자대출 등을 통한 방식이다.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가계 빚과 관련해서는 "차주의 상환 능력 내 가계대출 취급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중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재확인했다. 기업부채에 대해서도 "산업별 기업금융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익스포져(위험노출액) 및 리스크 요인을 상시적·체계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풍부한 유동성이 생산적 분야 및 취약계층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올해 최대 4조원 목표로 조성되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경우 자펀드 제안서 접수가 오늘 마감된다"며 "3월 중 정책형 뉴딜펀드 1호 투자 사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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