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혹시 난독증?..대구교육청 난독 치료 프로그램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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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난독 지원 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읽기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난독 학생 지원 사업' 성과 분석 결과 학생들의 읽기 능력 향상과 정서.
지난해 난독지원 사업에 참가한 초등학생 158명의 학부모와 교사를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응답한 비율이 학부모는 98.8%, 담임교사는 89.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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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은 읽기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난독 학생 지원 사업' 성과 분석 결과 학생들의 읽기 능력 향상과 정서.행동적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난독지원 사업에 참가한 초등학생 158명의 학부모와 교사를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응답한 비율이 학부모는 98.8%, 담임교사는 89.5%에 달했다.
특히 읽기 능력이 향상됐다는 응답이 학부모는 84.8%, 담임교사는 75.3%로 나타났다.
긍정적 정서(학부모 39.2%, 담임교사 28.6%)와 부적응 행동의 감소(학부모 12.7%,담임교사 20.8%),주의 집중력 향상(학부모 27.8%, 담임교사 15.6%) 등 정서.행동적 측면에서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 난독지원 사업은 지난 2013년 서부난독지원센터에서 처음 시작돼 2018년부터는 대구시교육청 특화 사업으로 대구지역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지원을 받은 학생은 2018년 88명, 2019년 126명, 2020년 158명이다.
난독 학생은 담임 교사의 상담을 거쳐 진단 검사를 받은 뒤 대구시 교육청이 지정한 대구지역 34개 언어치료 전담 기관을 통해 난독 치료와 훈련을 받는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도 2억2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전문 치료 기관도 늘리는 등 난독 지원 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또,기존 서비스를 받고 있는 학생이 3월에 연장 신청하면 4월부터 별도의 진단이나 절차없이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개개인의 특성과 성향을 고려해 1년간 월 4회인 치료 횟수를 6개월간 월 8회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난독 학생에 대한 진단, 치료 및 훈련 프로그램을 중단 없이 제공해 학습과 생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읽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 왔다"라며 "2021년에도 난독 학생의 개별적 특성과 상황에 따라 전문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지원해 단 한명의 학생도 교육활동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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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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