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352억원에 'SK와이번스' 인수 확정

이현승 기자 입력 2021. 1. 26. 11:03 수정 2021. 1. 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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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 '인천' 유지스태프·선수단 100% 고용 승계이마트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확장 위해 야구단 인수 타진"돔 구장 등 다목적 시설 건립 추진 계획 밝혀이마트(139480)가 SK텔레콤으로부터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1352억8000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와 SK텔레콤(017670)은 이날 SK와이번스 보통주 100만주를 1000억원에, 야구팀이 사용중인 토지 및 야구연습장 등 건물을 352억8000만원에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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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 '인천' 유지…스태프·선수단 100% 고용 승계
이마트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확장 위해 야구단 인수 타진"
돔 구장 등 다목적 시설 건립 추진 계획 밝혀

이마트(139480)가 SK텔레콤으로부터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1352억8000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2019년 7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이번스 야구단 팬들이 이마트 피켓을 들고 응원하고 있다. / SK와이번스 공식 홈페이지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와 SK텔레콤(017670)은 이날 SK와이번스 보통주 100만주를 1000억원에, 야구팀이 사용중인 토지 및 야구연습장 등 건물을 352억8000만원에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계약은 2월 23일이다.

이마트는 인수한 야구단의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하고,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를 100% 고용 승계해 SK와이번스의 전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다"면서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SK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야구장을 찾는 고객들이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장기적으로 돔 구장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야구단 출범 작업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양 사는 먼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인천광역시와 야구팀 개편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현재 프로야구팀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대표 캐릭터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팀을 출범할 계획이다. 특히 상품 개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식품과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개발해 야구장 밖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야구를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SK와이번스의 역사를 계승하는 것을 넘어 인천 야구,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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