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구단 전풋볼 설립' 전환철, "실패한 선수 위해 다양한 재기 기회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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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뛰었고, 강원FC 지도자 생활을 했던 전환철 전 코치가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가려한다.
전환철 대표는 "성인들은 다르다. 대학은 나와야 하고, 하차하는 애들은 군대를 갈 수밖에 없다. 그늘진 선수들에게 군대를 갔다 와도 재기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24세에 전역해도1년 몸 만들면 가능성 있다. 독립 구단에서 2~3년 잘 만들어서 K3는 물론 K리그에서도 뛸 기반을 마련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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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선수 시절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뛰었고, 강원FC 지도자 생활을 했던 전환철 전 코치가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가려한다.
그는 2월부터 성인 축구 선수들을 위한 독립 구단 ‘전풋볼 FC’를 창단한다. 독립 구단은 여러 이유로 프로 무대에서 떨어져 나오거나 실패한 선수들이 재기를 위해 운영되곤 한다.
전환철 대표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선수들 중 팀에 적응 못하거나, 감독과 갈등, 여러 이유로 적응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학교를 그만두지 않고도 축구를 이어갈 장을 마련해줘야 했다. 또한, 프로에서 재계약에 실패하거나 해외 진출 도전을 노리는 선수들도 해당 된다”라며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유소년 독립 구단을 만들었지만, 현실과 이상은 달랐다. 학부모와 학생 선수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그의 생각과 정반대였다. 프로그램 내용과 취지가 좋아도 학부모들은 성공을 위해 독립 구단보다 아이들을 K리그 산하팀으로 진학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이다.
전환철 대표는 현실을 빨리 인정하고, 인생의 갈림길에 설 수 있는 10대 후반 20대 초반 선수들이 일어설 무대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 판단했다.
전환철 대표는 “성인들은 다르다. 대학은 나와야 하고, 하차하는 애들은 군대를 갈 수밖에 없다. 그늘진 선수들에게 군대를 갔다 와도 재기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24세에 전역해도1년 몸 만들면 가능성 있다. 독립 구단에서 2~3년 잘 만들어서 K3는 물론 K리그에서도 뛸 기반을 마련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전환철 대표는 단순히 이들이 선수로서 재기만 노리는 건 아니다. 프로는 수만명의 유소년 선수들 중 일부만 들어갈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심지어 새미 프로격인 K3리그도 진입 장벽이 낮지 않다. 축구 선수로 재기만 올인 하기에 한계가 있다.
그는 “축구 선수가 안되더라도 멘탈 코치, 스포츠 사이언스, 에이전트, 지도자, 전력 분석 등 축구로 할 수 있는 여러 직업들을 구할 수 있는 기반도 같이 이끌어줄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다양한 길을 열어 재기할 수 있는 점은 전풋볼의 이념이다”라고 강조했다.
독립구단 전풋볼FC는 당장 리그는 참여하지 않는다. 1년 간 연습 경기로 기반을 다진 후 2022년부터 아마추어 리그인 K5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다. 새로운 방식 후임 양성으로 독립 구단에 새 방향을 몰고 가려는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전환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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