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거래량·땅값 과열 조짐..정부 "이상 현상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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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많이 오르면서 전국 땅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땅값이 많이 오르고 있는 건 집값 상승세의 영향이다.
지난 4분기 전국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95만2000여필지(591.4㎦, 서울면적의 약 0.9배)로 3분기 대비 8.3%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전국 순수 토지 거래량은 31만6000여 필지(510.4㎦)로 3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대비 1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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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량 전년대비 12,6% 늘어..서울 면적의 0.9배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집값이 많이 오르면서 전국 땅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지 거래량도 두자리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작년 4분기 전국의 땅값이 0.96% 올라 전 분기(0.95%)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고 26일 밝혔다. 12월 전국 지가는 0.34% 올라 전월(0.32%)보다 0.02%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 한해 월간 지가변동률 중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 2020년 4분기 수도권 지가(서울 1.22%, 경기 0.95%, 인천 0.88%)는 1.08% 올라 전분기(1.10%)에 비해 오름폭이 조금 줄었다. 대신 지방은 0.78% 상승해 전분기(0.70%)에 비해 더 많이 뛰었다. 세종시 지가가 3.60% 상승해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부산(1.24%), 대전(1.21%), 광주(1.04%), 대구(0.98%) 등 5개 시 변동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전국적으로 땅값이 많이 오르고 있는 건 집값 상승세의 영향이다. 용도지역별 토지 상승은 주거지역이 이끌었다. 지난 4분기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주거지역으로 1.06% 변동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상업지역(1.04%), 녹지(0.89%), 공업지역(0.61%) 등이 차지했다.
토지 거래량도 빠른 증가세다. 지난 4분기 전국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95만2000여필지(591.4㎦, 서울면적의 약 0.9배)로 3분기 대비 8.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어난 거래량이다. 지역별로 광주(52.9%), 경북(35.7%), 부산(35.0%), 울산(30.1%) 등에서 증가폭이 컸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전국 순수 토지 거래량은 31만6000여 필지(510.4㎦)로 3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대비 18.9% 증가했다. 역시 광주(35.2%), 전북(26.9%), 경북(26.6%), 경남(26.2%), 전남(25.0%), 대전(24.0%), 제주(21.8%) 등에서 전국에서 골고루 증가폭이 컸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가격의 변동률 및 거래량이 상승 추세”라면서 “향후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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