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교육부, 3월부터 유아·초등 1~3학년 '매일등교' 추진

2021. 1. 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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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신학기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생의 '매일 등교'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이 상당 부분 중단되고 원격수업 위주로 운영되면서 학력격차, 돌봄문제 등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26일 '함께 성장하는 포용사회, 내일을 열어가는 미래교육'이라는 비전으로 2021년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철저한 방역과 탄력적인 학사운영으로 등교수업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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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6일 '2021년 업무계획' 발표
기간제 교사 2000명 투입..학력부진+과밀 해소 나서
탄력적인 학사운영..초등 저학년 등교 확대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 신설..학습격차 완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교육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 3월 신학기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생의 ‘매일 등교’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이 상당 부분 중단되고 원격수업 위주로 운영되면서 학력격차, 돌봄문제 등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26일 ‘함께 성장하는 포용사회, 내일을 열어가는 미래교육’이라는 비전으로 2021년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철저한 방역과 탄력적인 학사운영으로 등교수업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해는 사회적 요구, 발달 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아와 초등 저학년, 특수학교 학생 등이 우선적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방역인력 배치, 과밀학급 해소, 협력수업을 위한 교사 등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인 1~3학년의 경우, 3월 신학기에는 가급적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행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 원칙에서 초등 저학년은 예외로 두는 방안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등교수업 확대를 위해 초등 저학년 과밀학급에는 기간제 교사 2000명 가량을 추가로 배치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 1~3학년 30명 이상 학급수는 총 2296개로 기간제 교사를 올해 한시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기간제 교사를 투입해 협력수업이나 학급 증설 등을 통한 학생들의 학습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협력수업의 경우 수업에 담임교사 외 추가로 기간제 교사를 배치해 소그룹 활동, 즉각적인 보충지도 등 기초학력 향상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과밀지역을 중심으로 학생 배치계획을 재수립해 과밀학급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별로 학교 신설이나 증·개축, 통학구역 조정 등 다양한 대안을 적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결손을 보완하기 위해 초등 저학년, 기초학력 부족 학생 등을 위한 ‘학습안전망’도 강화된다. 올 3월 중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를 신설해 기초학력 부진 문제 해소에 나선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학습 및 정서적 결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이 교사 및 다른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수업을 듣는 일상적인 학교생활을 점차 되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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