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硏 "'2월대책' 역세권개발, 인구밀도·도로상황·용적률 함께 검토"

노해철 기자 2021. 1. 26.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서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역세권 고밀 개발을 추진하는 가운데, 역세권의 개발 여건을 분석하는 다양한 지표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역세권 여건을 분석하기 위해선 도로율과 실현 용적률, 인구 밀도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역세권의 여건을 분석하기 위한 지표로 Δ도로율 Δ실현 용적률 Δ인구 밀도 Δ인구대비 사업체 비율 Δ인구대비 종사자 비율 Δ노후건축물 비율 Δ공시지가 등 7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여건을 반영한 역세권의 범위 설정 선행해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202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노해철 기자 = 정부가 서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역세권 고밀 개발을 추진하는 가운데, 역세권의 개발 여건을 분석하는 다양한 지표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역세권 여건을 분석하기 위해선 도로율과 실현 용적률, 인구 밀도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대한 국토연구원 연구원은 워킹페이퍼 '공간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역세권의 개발 여건 분석'에서 역세권의 여건을 분석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대전역(고속철도역) 역세권을 사례지역으로 선정해 대전광역시의 행정구역 79개 읍·면·동과 비교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계획적 현황 분석이 어려운 것에 착안해 추진됐다.

박 연구원은 역세권의 여건을 분석하기 위한 지표로 Δ도로율 Δ실현 용적률 Δ인구 밀도 Δ인구대비 사업체 비율 Δ인구대비 종사자 비율 Δ노후건축물 비율 Δ공시지가 등 7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이러한 지표로 살펴본 대전역 역세권은 물리적 쇠퇴가 심각하지만, 기반시설 정비가 비교적 양호하게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업지역의 집중에도 저밀도의 토지 이용으로 도시밀도 관리 측면의 이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역 역세권은 과거부터 높은 수준의 사업체 및 종사자 비율을 보이고 있다. 대전역 배후주거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인구증가가 예상돼 경제적 측면에서 잠재력이 높았다.

박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제시한 지표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의 객관적인 기준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향후 여러 역세권간 비교·분석을 통해 사업 추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를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도시철도, 일반철도, 고속철도 등 철도역의 기능과 규모 등에 따라 역세권의 영향 범위가 다르다"며 "보통 철도역 출입구가 다수로 존재해 기준점을 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철도역마다 다양한 여건을 반영한 역세권의 범위설정에 관한 연구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sun9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