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땅값 0.96% 상승..세종·부산·대전 등 많이 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년 4분기 세종시와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땅값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작년 4분기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높은 0.96%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방에선 세종이 3.60%로 시·도 중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시·군·구별로 세종시(3.60%) 외에 부산 남구(2.36%)·진구(2.07%), 경북 군위군(1.90%), 부산 해운대구(1.76%) 등 순으로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작년 4분기 세종시와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땅값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작년 4분기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높은 0.96%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4분기와 비교하면 0.0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 지가 상승률은 1.08%로 전분기(1.10%)에 비해 소폭 둔화됐지만 지방은 0.70%에서 0.78%로 확대됐다.
수도권에선 서울(1.22%), 경기(0.95%), 인천(0.88%) 등 순으로 땅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선 세종이 3.60%로 시·도 중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세종시는 정치권에서 수도 이전 논의가 진행되면서 행복도시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뒤이어 부산 1.24%, 대전 1.21%, 광주 1.04%, 대구 0.98% 등 4개 광역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제주도는 -0.16%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17개 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내렸다.
제주도는 수년간 투자수요가 몰렸으나 최근에는 제2공항 추진이 진척을 내지 못하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광객도 급감해 토지시장 과열이 진정되는 모양새다.
시·군·구별로 세종시(3.60%) 외에 부산 남구(2.36%)·진구(2.07%), 경북 군위군(1.90%), 부산 해운대구(1.76%) 등 순으로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부산은 최근 집값이 급등한 데다 재개발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투자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
군위군은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으로 작년부터 토지 시장이 과열된 상태다.
반면 제주 서귀포시는 0.28% 내려 시·군·구 중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뒤이어 울산 동구(-0.14%), 제주 제주시(-0.08%), 경남 거제시(0.06%), 창원 성산구(0.10%) 등 순으로 땅값 변동률이 낮았다.
전국 땅값 변동률을 용도지역별로 봤을 때 주거지역 1.06%, 상업지역 1.04%, 녹지 0.89%, 계획관리 0.84%, 농림 0.8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95만2천필지였다.
면적은 561.4㎢로 서울 면적의 0.9배다.
4분기 거래량은 전분기(87만9천필지) 대비 8.3%, 전년 동기(84만5천필지) 대비 12.6% 각각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31만6천필지(510.4㎢)로 전분기에 비해 17.0%, 전년 동기보다는 18.9% 증가했다.
시·도별로 광주 52.9%, 경북 35.7%, 부산 35.0%, 울산 30.1% 등 14개 시·도에서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늘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35.2%), 전북(26.9%), 경북(26.6%), 경남(26.2%), 전남(25.0%) 등 16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가격의 변동률이나 거래량이 상승 추세"라고 분석하고 "앞으로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anana@yna.co.kr
- ☞ 성폭행 전 야구선수 박명환 아니다…유부남 전직 투수
- ☞ "코로나 항문 검사할테니 모두 바지 내리고 있으라"
- ☞ 성적 나빠 꾸지람하는 엄마 살해한 10대 45년형
- ☞ 제자 성학대 후 6년간 '정신이상자' 행세한 여교사
- ☞ 가수 데뷔한 '화웨이 공주'에 "돈이 좋네"…어떻길래
- ☞ 성추행 폭로한 장혜영…박원순 조문 거부하기도
- ☞ 이재용 옥중메시지 "국민께 드린 약속 반드시…"
- ☞ '야구방망이 폭행' 혐의 아이언 아파트 화단서 숨진 채…
- ☞ 배우 송유정, 지난 23일 사망…향년 27세
- ☞ 박범계, 학창시절 폭력서클 질문에 "몰매 맞은건 사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푸틴 "하나만 먹으려했는데 그만…베이징덕 매우 맛있었다" | 연합뉴스
- 온몸 멍든 채 사망한 교회 여고생…국과수 "학대 가능성" | 연합뉴스
- 남의 고양이와 퇴역군견 싸움 붙인 70대…결국 숨진 고양이 | 연합뉴스
- 진실공방 속 김호중 음주 수사…"술잔 입만" vs "대리기사 왜"(종합) | 연합뉴스
- "딸 15주기 행사 준비하다" 작고배우 장진영 부친 장길남씨 별세 | 연합뉴스
- 폴 매카트니 英 '10억파운드 부자' 음악인 첫 진입 | 연합뉴스
- 최화정, 27년 만에 '파워타임' 하차…내달 2일 마지막 방송 | 연합뉴스
- 인천 오피스텔 12층서 난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 추락사 | 연합뉴스
- 출근길 시내버스서 쓰러진 여성…비번 날인 소방관이 구조 | 연합뉴스
- 대구구치소서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 사망…당국 "사인 조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