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거리는 1cm로"..송가인, '용두산 엘레지' 영화로 품다 [MK★이슈]

손진아 2021. 1.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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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이 내 옆자리에서 노래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오는 설 명절, 영화 '송가인 더 드라마'가 개봉된다.

송가인이 내 옆자리에서 노래하는 느낌, 이 영화를 통해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바로, 영화 '송가인 더 드라마'를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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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송가인이 내 옆자리에서 노래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오는 설 명절, 영화 ‘송가인 더 드라마’가 개봉된다. 송가인 콘서트를 실감 나는 대형 스크린에서 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여 제작된 송가인 ‘인생 첫 영화’다. 송가인이 내 옆자리에서 노래하는 느낌, 이 영화를 통해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은 잃은 게 많다. 먼저,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문화인이라면 가장 아쉬워할 ‘공연 관람’이다. 수만 명의 관객과 무대 위 아티스트가 한 공간에서 호흡하며 하나가 되는 공연 현장. 노래 하나로 지역, 성별, 나이, 가치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정서적 교류를 하는 그 시간이 이제는 더욱 귀해졌다.

‘송가인 더 드라마’가 오는 2월 설 명절 개봉된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이 귀하고 황홀한 순간을 가수 송가인이 영화관에서 실현한다. 바로, 영화 ‘송가인 더 드라마’를 통해서다. 송가인의 노래를 한 번쯤 들어본 사람들은 ‘이 목소리를 눈앞에서 직접 들으면 어떤 느낌일까?’고 생각한다. 그의 무대를 실제로 본 사람들은 ‘소름 끼친다’고 입을 모은다.

송가인은 국악을 하면서 갈고 닦아온 성량, 노랫말에 감정을 녹여내 이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전달력, 보는 이로 하여금 몰입하게 하는 무대 장악력까지 갖췄다. TV 브라운관과 스피커, 이어폰으로만 들어도 온몸에 전율이 인다. 그만큼 송가인은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사람이 아닌, 리스너들에게 감동을 주는 독보적인 아티스트다.

그의 무대를 설 명절, 영화관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송가인의 시그니쳐 곡인 ‘용두산 엘레지’, ‘엄마 아리랑’, ‘단장의 미아리 고개’, ‘한 많은 대동강’, ‘이별의 영동선’ 등 역대급 콘서트 무대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비하인드 영상 그리고 송가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랜 무명 생활을 겪은 후 2019년, 다시금 꽃피운 송가인의 가수 인생을 돌아보는 ‘리와인드’ 영화라 팬들의 관심이 크다.

송가인은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2가지로 꼽았다. 첫 번째, 콘서트장 못지않은 ‘현장감’이다. 송가인의 콘서트를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영화관의 고화질 스크린과 압도적인 음향으로, 실제 콘서트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한다. 설 명절 피로감 그리고 코로나 블루에 지친 관객들에게 100% 오감만족 콘텐츠가 될 것이다.

두 번째는 비하인드와 인터뷰 대방출이다. 각종 예능, 인터뷰 등 송가인이 지금까지 어디서도 밝히지 않은 그의 소회가 담겨 있다. 두 번의 단독 콘서트 그리고 앨범 제작에 대한 체에 거르지 않은 솔직담백한 이야기로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송가인은 “내숭 부릴 게 뭐가 있어요. 이게 바로 저예요”라고 말했다. 인간다운 매력이 넘치는 송가인이 그동안 숨겨온 진심은 무엇이었는지, 기대가 크다.

영화 시사를 마친 송가인 측 관계자는 “영화 내내 소름이 돋았다. 콘서트장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놓았다”라며 “손에 잡힐 듯 생생한 콘서트 현장과 영화관을 가득 채우는 송가인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관객들을 충분히 울릴만 하다”고 전했다. 거리두기로 관객 간의 물리적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송가인의 노래로 정서적 거리는 1cm로 만들 ‘송가인 더 드라마’. 오는 2월 설 명절 개봉된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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