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대통령' '한심한 패배자'..트럼프 집 상공에 플래카드

권영미 기자 2021. 1. 26. 1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퇴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거주하는 플로리다 팜비치 상공에 '최악의 대통령' '한심한 패배자' 등 그를 조롱하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펼쳐졌다.

25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지난 주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새 거주지인 마러라고 리조트 근처에서 경비행기가 파란 창공에 '트럼프는 최악의 대통령' '트럼프는 한심한 패배자, 모스크바로 돌아가라'라고 쓰인 문구를 펼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변호사 대니얼 울펠더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퇴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거주하는 플로리다 팜비치 상공에 '최악의 대통령' '한심한 패배자' 등 그를 조롱하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펼쳐졌다.

25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지난 주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새 거주지인 마러라고 리조트 근처에서 경비행기가 파란 창공에 '트럼프는 최악의 대통령' '트럼프는 한심한 패배자, 모스크바로 돌아가라'라고 쓰인 문구를 펼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토박이였지만 2019년에 절세 목적으로 그의 주요 거주지를 맨해튼에서 플로리다로 바꾸었다. 그는 재임 중 "매년 수백만 달러를 시와 주, 지방세로 납부하고 있는데 시·주 양쪽의 정치 지도자들로부터 매우 나쁜 대우를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대선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로운 이웃으로부터도 미움을 받고 있다.

팜비치 카운티 선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조 바이든은 56.1%의 득표율로 팜비치 카운티에서 승리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는 43.2%에 그쳤다.

게다가 지난 12월 팜비치 주민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주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993년 트럼프가 마러라고 리조트를 사저에서 개인 클럽으로 용도를 바꿨기에 거주할 법적 권리를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또 팜비치 현지 공항인 팜비치인터내셔널을 트럼프 이름을 따서 개명하자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카운티의 다수 의원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ungaung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