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비대면 구인구직 새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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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부산시가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2월 11일까지 2개월 동안 개최한 '2020 부산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가 657명의 취업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개최한 부산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대응해 비대면 박람회가 효과적으로 구인·구직을 지원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기존 대면 박람회와 비교해 비용은 적게 투입됐으나 방문객이 4배나 많았으며 채용 건수도 거의 대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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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부산시가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2월 11일까지 2개월 동안 개최한 ‘2020 부산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가 657명의 취업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확대하고 상설 채용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2020 부산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에는 총 36만명이 접속했으며 이 중 순수 방문자(IP·단말기 접속값 기준)는 4만6000명에 달했다. 부산지역 156개 기업의 689명 구인모집에 2224명이 온라인으로 입사 지원했으며 그 중 1580명이 이력서를 등록했다.
입사지원자 중 총 657명이 취업에 성공했는데 이 중 131명은 박람회 화상면접 등 직접지원을 통해 채용됐다. 나머지 526명은 개별 구직활동을 통해 취업했다.
구직 참여자의 경우 34세 이하 청년층이 1684명(71.4%), 64세 이하 중장년 662명(28.1%), 65세 이상 노년층이 12명(0.5%) 참가했다. 세부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277명(54.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561명(23.8%), 40대 259명(11%), 60대 49명(2.1%)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지원자는 988명으로 전체 지원자 중 42%이었고 이 중 청년 여성이 728명으로 여성 지원자의 74%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개최한 부산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대응해 비대면 박람회가 효과적으로 구인·구직을 지원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기존 대면 박람회와 비교해 비용은 적게 투입됐으나 방문객이 4배나 많았으며 채용 건수도 거의 대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속적인 양질의 취업지원 서비스와 안정적인 채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부산형 일자리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일자리정보망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취업정보센터 취업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온라인 상설 채용관 운영, 일자리 정보 제공, 취업지원 프로그램 제공, 지원시책 홍보와 신청 등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온라인에 취약한 구인·구직자를 위해 구·군 취업센터 등을 활용한 온라인 취업지원센터 운영과 대면 형식의 미니 박람회 등을 병행하고 구직자의 선택 폭 확대를 위해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기업 현황과 급여 수준, 직원복지 등 양질의 구인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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