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닮아가는 페이스북, 배경 음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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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사회관계형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음악 기능을 도입했다.
페이스북은 26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원하는 음악을 검색해 이용자 소개(프로필)와 스토리 등에 배경음악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경음악은 '1촌 맺기'라는 기능을 통해 싸이월드에서 친구가 된 다른 이용자가 방문했을 때 자신을 알리는 표현 수단이 됐다.
페이스북은 음악 기능을 도입하면서 국내 이용자들에게 '음악 스티커'와 '가사 스티커'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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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사회관계형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음악 기능을 도입했다. 페이스북은 26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원하는 음악을 검색해 이용자 소개(프로필)와 스토리 등에 배경음악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용자가 프로필에서 원하는 곡을 선택하면 다른 이용자들이 프로필을 눌렀을 때 90초 가량 해당 음악이 배경음악처럼 흘러 나온다. 관련 음악은 페이스북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및 SM, JYP, YG, 카카오엠 등 대형 기획사들과 제휴해 정식으로 도입했다.
이런 기능은 2000년대 초반 국내 최대 SNS였던 싸이월드와 비슷하다. 1999년 시작된 싸이월드는 이용자의 미니 홈페이지(미니 홈피)에 배경음악을 깔아 놓을 수 있었다. 배경음악은 ‘1촌 맺기’라는 기능을 통해 싸이월드에서 친구가 된 다른 이용자가 방문했을 때 자신을 알리는 표현 수단이 됐다.
페이스북은 음악 기능을 도입하면서 국내 이용자들에게 ‘음악 스티커’와 ‘가사 스티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악 스티커는 스토리 영상이나 사진에 15초 길이의 배경음악을 넣을 수 있는 기능이다. 원하는 음악에서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 사진이나 영상에 붙일 수 있다. 이렇게 붙인 음악 스티커를 선택하면 해당 가수의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연결된다.
가사 스티커(사진)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가사가 등록된 노래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가사가 표시된다. 여기에 음악과 함께 이용자가 애니메이션 효과, 텍스트 변환 효과 등을 적용해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음악 기능은 ‘질문 스티커’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이용자가 자신의 스토리에서 특정 음악에 대한 질문을 올리거나 음악을 활용한 답변을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번에 국내에서 음악 기능을 도입한 것을 계기로 더 많은 국내 음원 제작사들과 협업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현재 약 90개국에서 음악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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