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본격화

3월말까지 설계공모 통해 청사진 완성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음봉면 일원을 신도시로 개발하는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아산시는 ‘아산탕정2 신도시 입체적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위한 응모 신청서 접수결과 2개의 컨소시엄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8월 지구 지정된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2개의 컨소시엄 설계업체로부터 3월말까지 제안 작품을 접수할 예정이다.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지구지정 과정에서 LH공사 주관의 UCP(Urban Concept Planner) 회의를 통해 ‘다이내믹 융·복합 친수도시’로 도시컨셉을 정했다. 사업지구 중심의 매곡천을 활용한 수변 친화형 도시로 조성될 예정으로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입체적 청사진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는 개발계획 수립 시 외부 연계 도로망 구축, 대규모 중앙공원 조성, 중심상업 업무기능 강화, 산업용지 축소 및 복합용지 확대, 주변지역 관리방안 및 주민 의견의 합리적 반영을 LH공사에 지속 요구했다. 이에 L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의 평가항목으로 아산시 요구사항 및 민원사항에 대한 해소방안을 포함해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4월 예정인 설계공모 심사는 전 과정이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일반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으로 당선작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용역 수행권이 부여된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