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MLB에 "스프링캠프 늦춰달라" 요청

김주희 2021. 1. 26.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캑터스 리그(선인장 리그)가 진행되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시장과 관계자들이 사무국에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캑터스 리그는 애리조나주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메이저리그 팀의 시범경기를 일컫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상황에 비추어 스프링캠프 일정에 대한 수정이 이뤄져야 하는지를 공중 보건 당국과 의료 전문가, 선수 노조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월중순 코로나19 급격히 감소할 것"
[메사(미국)=AP/뉴시스]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론파크. 2020..3.13.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캑터스 리그(선인장 리그)가 진행되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시장과 관계자들이 사무국에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메사, 스코츠데일, 서프라이즈, 글렌데일, 굿이어, 피오리아의 시장들과 피닉스, 솔트 리버피마-마리코파 인디언 커뮤니티의 대표들이 공동으로 서명한 서한을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이 서한에는 메이저리그의 스프링 캠프 개막을 늦춰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캑터스 리그는 애리조나주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메이저리그 팀의 시범경기를 일컫는다.

매년 이 곳에서 30개 구단 중 절반 가까운 팀이 모여 시즌을 준비하는 가운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우려, 선수단의 애리조나 입성을 늦춰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매체는 "애리조나는 하루 평균 7000명 미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캑터스 리그는 3월 중순까지 감염자수가 3072명으로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워싱턴대학 연구 결과를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2월 중순 시작되는 스프링 트레이닝을 연기하면 선수단과 애리조나 지역의 안전을 더욱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애리조나에서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애리조나 코요테스의 홈 경기가 3450명의 홈 관중을 허용하며 열리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는 무관중으로 시즌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캑터스 리그의 요청을 메이저리그가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을 늦추면, 4월 2일로 예정된 정규시즌 개막 일정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개막을 미루기 위해서는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의도 있어야 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상황에 비추어 스프링캠프 일정에 대한 수정이 이뤄져야 하는지를 공중 보건 당국과 의료 전문가, 선수 노조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