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이슈] 복귀 바랐던 아이언, 논란 가득했던 짧은 삶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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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아이언이 갑작스럽게 삶을 마감했다.
아이언은 거주지가 아닌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그의 사망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되기도 했다.
생전 아이언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3개월 만에 아이언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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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이날 오전 10시 25분경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진 채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아이언은 병원으로 즉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이언은 거주지가 아닌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그의 사망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 아직 찾지 못했다”며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향후 유족과 상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생전 아이언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본격적인 음악을 시작한 그는 자신과 맞지 않은 방향으로 팀 콘셉트가 바뀌면서 회사를 나왔다. 이후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같은 해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데뷔 싱글 ‘블루(blu)’를 발매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이듬해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후부터는 음악보다 각종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아이언은 2016년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지난 2017년에는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던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상해 등)로 기소된 바 있다. 이후 2018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이 확정됐다. 당시 아이언은 모 매체 기자를 이용해 여자친구에 관한 허위사실이 보도 되도록 한 혐의(명예훼손)로도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어 “나로 인해 힘들었을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죄스러운 마음으로 오랫동안 괴로웠다”며 “투자, 유통 등 아직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이 많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여러분 앞에 당당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그동안 나를 기다려왔던 시간들이 절대 헛되지 않을 거라 약속하겠다”고 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난 변명하지 않겠다. 못난 놈 좋아해 주셔서 늘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그러나 3개월 만에 아이언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10대 소년을 야구방망이로 수십 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현행범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던 중 사망한 그는 결국 진정한 반성도, 그토록 바라던 복귀도 하지 못하게 됐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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