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혼' 박세혁-김유민, 출연 자체는 비난 대상 아닌데[TV와치]

강소현 2021. 1. 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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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용기 낸 출연이 손가락질 대상이 돼 선 안된다.

1월 2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아이돌 출신 이혼 부부 박세혁, 김유민이 새롭게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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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소현 기자]

부부의 용기 낸 출연이 손가락질 대상이 돼 선 안된다.

1월 2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아이돌 출신 이혼 부부 박세혁, 김유민이 새롭게 합류했다.

탑독 출신 박세혁과 BP라니아 출신 김유민은 2018년 1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해 2년 만에 이혼했다. 연애, 결혼, 출산에 이어 이혼까지 초고속이었던 두 사람은 등장부터 관심을 모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오랜만에 재회한 이들은 대화가 시작되자 이내 날 선 태도를 보였다. 아들 이야기부터 산후조리, 장모와 갈등을 털어놓은 박세혁은 처가 식구들로부터 소외됐던 기억을 떠올렸다. 김유민 역시 당시 서운했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서로 다른 입장이었다. 각자가 받은 상처와 이혼 사유는 풀리지 않은 앙금처럼 남아있었고 마침내 대화를 통해 꺼내지는 순간 그날의 감정은 되살아났다.

이 과정에서 박세혁과 김유민은 날카롭게 대립했다. 방송 이후 일부는 그들의 날 선 말투를 꼬리 잡는가 하면 한 쪽에게 일방적인 책임을 물으며 입맛대로 두 사람을 해석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들여다본다고 해서 두 사람의 복잡한 결혼생활에 대해 모든 걸 알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들이 보내온 시간의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서 함부로 예단하는 건 섣부른 판단이다. 즉 이들이 이혼 후 재회를 통해 풀어가는 생활을 보며 시청자로서 공감하고 다양한 의견을 표현할 수 있지만 두 사람의 결혼생활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있는 이는 없다.

이건 비단 박세혁, 김유민 부부에게만 해당하는 건 아니다.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는 모든 부부에게 해당한다.

앞서 1월 21일 '우리 이혼했어요' 측은 최고기, 유깻잎 부부를 향한 지나친 악플에 "출연자들은 누구도 쉽게 밝히기 힘든 가정사와 상처, 그리고 이혼 후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이처럼 진심을 다하고 있는 만큼, 방송 이후 따라오는 본인과 가족을 향한 도 넘은 악플과 비난, 추측성 댓글은 출연진에게 더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며 악플과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의 용기 있는 출연은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함이지 손가락질을 받아내고 멋대로 판단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해야한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뉴스엔 강소현 eh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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