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옥중 메시지 "삼성 가야할길 가야..투자·고용 본분 충실히"

박재영 입력 2021. 1. 26. 10:30 수정 2021. 1. 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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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충우 기자]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옥중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삼성그룹의 사내 인트라넷인 삼성녹스에는 이 부회장의 메시지가 게시됐다. 이 메시지는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명의로 전달됐다. 이 부회장은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어 무척 송구하다"며 "너무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지난 수년 간 삼성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지만 여러분께서는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굳건히 지켜주셨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이 부회장은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그는 더욱 자숙하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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