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 완료..양산 사업 수주 기대

박진형 입력 2021. 1. 26. 10:29 수정 2021. 1. 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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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전장에서 우리 육군 부대를 지휘·통제할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을 완료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으로부터 수주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의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륜형 지휘소 차량으로 아미 타이거 4.0 등 우리 군이 추진하는 미래형 전투체계를 뒷받침해 기동화, 네트워크화, 지능화되는 아군 병력의 기동 간 지휘통제를 확보하고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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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전장에서 우리 육군 부대를 지휘·통제할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을 완료했다. 약 1조2000억원 규모 양산 사업이 예정돼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으로부터 수주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의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2017년 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12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국방규격화를 마쳤다.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지휘체계를 갖춰 실시간으로 전장정보를 공유해 이동 중에도 신속하고 효율적 부대 지휘가 가능하다. 육군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형 지상전투체계 '아미 타이거 4.0' 핵심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보병전투용 차륜형장갑차(K808)를 계열화한 차량이다.

현대로템은 산악지형과 하천이 많은 국내 지형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피탄시에도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공기압조절장치, 도하용 수상추진장치를 적용했다. 또 화생방 방호가 가능한 양압장치를 적용해 전투 생존력을 높였다.

차량 내부에는 첨단 네트워크 기반 전투지휘체계장비와 실시간 송수신 시스템, 스크린 등을 통해 이동 중에도 체계적이고 효율적 전투지휘가 가능하다.

기존 차륜형장갑차 대비 실내고도 높여 승무원의 편의성을 증대시켰고, 차량 상부에 지휘용 천막을 적재해 별도 후송 차량 없이 신속하게 지휘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보조 발전기도 구비돼 엔진이 고장 나더라도 전투지휘통제가 가능하다.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국산화율이 부품 수 기준 약 98%에 달한다. 고장 시 신속한 정비가 가능해 작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고 유지보수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 체계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을 비롯해 30㎜ 차륜형대공포차체 등 차륜형 무기체계를 계열화한 바 있다. 의료용 키트를 배치한 차륜형의무후송차량도 개발 중이다. 또 군 소요에 맞춰 다양한 무장 시스템 탑재가 가능하도록 성능개량과 계열화를 통해 차륜형장갑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륜형 지휘소 차량으로 아미 타이거 4.0 등 우리 군이 추진하는 미래형 전투체계를 뒷받침해 기동화, 네트워크화, 지능화되는 아군 병력의 기동 간 지휘통제를 확보하고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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