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불괴' 유강남 "목표는 한국시리즈, 그리고 건강"

신원철 기자 2021. 1. 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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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강남은 지난해 KBO리그 포수 가운데 유일하게 1000이닝 넘게 마스크를 쓴 선수다.

유강남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항상 고맙다고 말해줘서 정말 감사하고 나에게는 힘이 된다. 다음 경기에는 더욱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투수들이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경기 전에 데이터 분석 등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려고 한다. 항상 투수들과는 평소 대화를 통해서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관계를 이어가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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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포수 유강남.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유강남은 지난해 KBO리그 포수 가운데 유일하게 1000이닝 넘게 마스크를 쓴 선수다. 교체 출전을 포함해 144경기 가운데 단 7경기만 결장했다. 코칭스태프의 믿음은 확고했고, 유강남은 부상 없이 건강했다.

유강남은 2년 연속 LG 김용일 수석트레이닝 코치가 주도한 제주도 서귀포 트레이닝캠프에 참가했다. 제주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작년부터 제주도 캠프에 참가했다. 지난 시즌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캠프에서 체력 운동, 보강 운동, 기술훈련 등을 했다. 올 시즌도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지난 세 시즌에 걸쳐 모두 900이닝을 넘긴 포수도 유강남뿐이다. 유강남은 "부상 없이 많은 이닝을 뛴 것은 체력적으로 잘 준비됐다는 얘기"라며 꾸준히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는 점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나 모든 점에서 만족할 수만은 없던 2020년이다. 다른 LG 선수들이 그렇듯 유강남 역시 "다만 팀이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했는데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많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특히 마지막 2경기가 너무 아쉬웠다. 그 경기를 통해 1승의 소중함을 배웠다"고 했다.

젊은 나이에 주전 포수로 자리를 잡으면서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SK로 팀을 옮긴 세리자와 유지 코치와 블로킹에 변화를 주면서 공을 뒤로 흘리는 일도 줄었다. 지금은 투수들에게 인정받는 포수가 됐다.

유강남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항상 고맙다고 말해줘서 정말 감사하고 나에게는 힘이 된다. 다음 경기에는 더욱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투수들이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경기 전에 데이터 분석 등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려고 한다. 항상 투수들과는 평소 대화를 통해서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관계를 이어가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LG는 2년 연속, 최근 8년간 5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3년과 2014년, 2016년 플레이오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제는 한국시리즈를 꿈꾼다. 유강남도 마찬가지다. 그는 "올 시즌은 우리 선수들 모두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우승까지 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딱히 없다. 이번 시즌도 아프지 않고 꾸준하게 많은 이닝을 포수로 뛰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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