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저온·태풍 겪은 나주배, 설 출하물량 65% 줄어

박영래 기자 2021. 1. 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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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 설 출하물량이 전년과 비교해 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별장을 찾은 강인규 나주시장은 "작년 이상저온과 태풍 영향으로 배 생산, 저장량이 크게 감소해 평년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주 배 명성 유지를 위한 고품질 배 선별에 힘써주시는 선과장 인력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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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톤 그쳐, 평년 대비 가격 2배 오를 듯
저품위 과일 330톤은 가공용 수매해 시장격리
나주배 선별장을 찾은 강인규 나주시장.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나주배 설 출하물량이 전년과 비교해 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는 전국 최대 배 주산지로 설 명절을 앞두고 고품질 배 선별 작업 구슬땀이 한창이다.

나주거점APC, 나주배원협, 영산포 농협 등 선과장에서 선별·포장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나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나주배 출하물량을 936톤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이상저온 현상과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년 출하물량(2735톤) 대비 약 65%가 감소한 수치다.

나주지역은 지난해 배 개화기 전후인 3월 말부터 4월 초 무렵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가는 이상저온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배 재배면적 1943㏊ 중 50%인 972㏊가 저온 피해를 입었다.

설 출하물량 감소로 대표 품목인 신고배의 겨우 특품 1상자(15㎏)의 공판장 경매 평균 가격은 작년보다 2배 이상 뛴 6만원에서 6만5000원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별장을 찾은 강인규 나주시장은 "작년 이상저온과 태풍 영향으로 배 생산, 저장량이 크게 감소해 평년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주 배 명성 유지를 위한 고품질 배 선별에 힘써주시는 선과장 인력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나주시는 고품질 배 생산·유통을 위해 2020년산 저품위 과일 330톤을 가공용으로 수매해 시장격리 조치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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