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핫이슈]"이제 어떻게 되는거예요?" 충격에 빠진 SK와 KBO리그

나유리 2021. 1. 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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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KBO리그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신세계 이마트가 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부터였다.

그만큼 SK 인수는 쇼킹한 뉴스였다.

'뉴 SK'를 위해 각종 변화를 주며 새로운 시작을 하는 와중에, 야구단이 인수된다는 사실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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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신임 감독과 대표이사 취임식이 30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열렸다. 민경삼 SK 신임 와이번스 대표이사가 구단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SK 와이번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른 구단도 아니고 SK가 대체 왜요?"

25일 오후 KBO리그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신세계 이마트가 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부터였다. SK 프런트 직원들도 이 사실을 몰랐을 정도로 극비리에 이뤄진 인수 협의. 며칠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루머가 돌면서, 구단에도 여러 차례 확인하는 관계자들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언론을 통해 보도가 먼저 나온 이후에도 구단은 한참동안이나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고, "구단 고위층도 몰랐던 사실"이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혼란스러운 것은 구단 관계자들 뿐만이 아니었다. KBO는 물론이고 타팀 현장 관계자들, 타 구단 관계자들까지 진상을 파악하느라 오후 내내 분주했다. 타 구단들도 SK의 동향을 살피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리그 전체에 미칠 영향, 앞으로 달라질 부분들을 미리 체크하고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SK 인수는 쇼킹한 뉴스였다. 타 구단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의문은 "SK가 왜?"였다. SK는 현재 10개 구단 중에서도 재정 지원 면에서는 탄탄한 팀으로 꼽힌다. 물론 지난해 코로나19 여파가 SK에도 직격탄을 날렸지만, 비단 SK만의 문제는 아니었기 때문에 심각하게 여겨지지는 않았다. 다만 SK는 창단 이후 21년간 '왕조' 역사까지 구축하면서, 팀을 탄탄하게 만들어왔고 좋은 이미지와 아낌 없는 모기업의 지원이라는 외부 평가까지 받았다.

그동안 프로야구단의 모기업이 바뀌어 인수가 되는 경우는 모두 '재정난' 때문이었다. 모기업 자체가 휘청이면서 더이상 스포츠단을 운영할 자금과 여력이 없어 정리하는 경우가 절대 다수였다. 하지만 SK는 상황이 다르다. 더군다나 지난해 정규 시즌 9위라는 굴욕의 성적표를 맛 본 SK는 올 시즌 새출발을 위해 모든 것을 바꾸고있는 상황이었다. 사장, 단장, 감독은 물론이고 코칭스태프 대부분을 교체했다. 외부 FA인 최주환을 4년 총액 42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잡았고, 내부 FA인 김성현과도 2+1년 총액 11억원에 '1등' 계약을 마쳤다. 그 외의 FA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전력 보강에 적극적이었다. 그룹 고위층의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투자다. '뉴 SK'를 위해 각종 변화를 주며 새로운 시작을 하는 와중에, 야구단이 인수된다는 사실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사례는 그동안 없었기 때문이다.

구단 고위층 뿐만 아니라 일반 사원들까지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내려오기 전까지 "정말 사실이냐",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사실 확인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분위기였다. 현재까지는 이마트가 당장 와이번스를 인수해 긴급 승인을 받아 올 시즌을 치른다고 해도 프런트와 현장 구성을 그대로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장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고, 4월초면 정규 시즌 시작이다. 아직 팀명부터 유니폼, 마스코트 등 세세하지만 교체가 필요한 부분들까지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력 구조까지 흔들면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르기 힘들다는 사실을 인수 기업도 잘 알고 있다. 일단 올해는 적응 시간을 가질 확률이 크다.

그 이후의 상황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구단의 주인이 바뀌는 일인만큼 앞으로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은 희망에 불과하다. 인수 기업이 구단의 비전과 미래 계획을 다르게 세운다면, 현재까지 꾸려온 와이번스의 팀 컬러와 인력 구성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 구성원들이 충격 속에서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이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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