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혼' 최고기-유깻잎, 이제는 떠날 때? [TV와치]

박창욱 2021. 1. 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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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최고기-유깻잎 부부의 이야기를 정리할 때가 온 듯하다.

1월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 최고기가 재결합에 실패한 후 부산 유깻잎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누군가에겐 아쉬움, 누군가에겐 다행이라고 여겨지는 최고기와 유깻잎의 재결합 불발 엔딩이었지만 어찌됐든 이들의 '이혼 후 이야기'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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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창욱 기자]

이제 최고기-유깻잎 부부의 이야기를 정리할 때가 온 듯하다.

1월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 최고기가 재결합에 실패한 후 부산 유깻잎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깻잎 엄마는 “왜 재결합하려 하려고 하냐”고 묻자 최고기는 “마음을 바로 잡으려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깻잎 엄마는 “절대 바로 안 잡힌다. 정희가 확고하더라. 나도 확고한 게 대견하더라. 얼마나 힘들고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으면 그렇게 말했겠나. 네가 노력한다는데 잘 될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고기는 “다른 쪽으로도 노력할 것이다”라고 약속했고, 유깻잎 엄마는 “정희가 마음을 놓았다니 시원섭섭하다”고 밝혔다.

누군가에겐 아쉬움, 누군가에겐 다행이라고 여겨지는 최고기와 유깻잎의 재결합 불발 엔딩이었지만 어찌됐든 이들의 ‘이혼 후 이야기’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됐다.

‘우이혼’이 이혼 후 관계를 조명해보는 의도를 갖고 있기에 일각에서는 최고기의 ‘재결합' 결정에 대한 비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우이혼’을 통해서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눴고 관계에 대해 심사숙고했다. 그 중 최고기는 ‘재결합’이라는 결정을, 유깻잎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뿐이다.

‘이혼 후 관계’에서 ‘재결합’은 여러 선택지 중 하나다. 이영하-선우은숙, 이하늘-박유선이 다른 관계성을 보여주듯 최고기-유깻잎 부부도 방향성을 자신의 의지로 선택했을 뿐이다. 다만 재결합을 응원하는 뉘앙스를 풍겼던 프로그램, 패널이 이 선택의 가치를 조금 희석시키기는 했지만.

이혼을 심각하게 고민했듯 재결합도 심각하게 고민했을 이들 부부다. 한 번 거절당했기에 웬만하면 이 결정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도 이혼 후에는 ‘이러한 결말도 있구나’하고 지켜봤고, 깨진 것은 쉽게 붙지 않는다는 나름의 교훈도 얻어갔다.

최고기-유깻잎 부부의 관계성은 어느 정도 그림이 잡혔다. 이제 자연스럽게 퇴장할 때다. 이들 부부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뉴스엔 박창욱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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