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업계 쇠락 지속..2년간 매출 25% 줄고 직원 25% 떠나

김준억 2021. 1. 26.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잡지업계의 쇠락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6일 발간한 '2020 잡지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잡지산업 매출액은 총 7천775억 원으로 지난 조사(2017년 기준)보다 24.9% 감소했다.

잡지산업 매출액은 2012년 1조8천625억 원에서 2015년 1조3천754억 원, 2017년 1조354억 원 등으로 가파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2020 잡지산업 실태조사' 발간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잡지업계의 쇠락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6일 발간한 '2020 잡지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잡지산업 매출액은 총 7천775억 원으로 지난 조사(2017년 기준)보다 24.9% 감소했다.

잡지산업 매출액은 2012년 1조8천625억 원에서 2015년 1조3천754억 원, 2017년 1조354억 원 등으로 가파른 감소세를 이어갔다.

조사 대상 사업체는 1천264개 사로 1개 사 평균 매출액은 4억3천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대비 15.0% 감소한 수치로 2012년(12억5천900만 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매출 구성별 비중은 잡지 판매 수입(구독료 수입)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광고 수입(34.2%), 기타 수입(23.9%), 콘텐츠 판매 수입(2.3%) 등의 순이었다.

잡지업계의 불황에 따라 직원들도 떠나면서 잡지산업 종사자 수가 1만 명 아래로 내려섰다.

종사자 수는 9천104명으로 2017년(1만2천154명)보다 25.1% 줄었다. 2012년의 1만7천748명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에 그친다.

발행잡지의 휴간 경험 여부에 관한 문항에서는 응답 사업체의 8.5%가 경험이 있다고 답해 2017년 기준 2.6%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

휴간 이유로는 재정 악화가 45.4%로 가장 높았으며 내부사정(32.4%), 독자 감소·판매 부진(9.3%), 인력 부족(5.6%) 순이었다.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지 여부에 관한 문항에서는 45.2%가 '실시 중'이라고 답했다.

'현재는 실시하지 않지만 향후 온라인 서비스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0.7%였다. 계획이 있는 이유로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변화 대응'(71.8%), '오프라인 잡지 독자 감소'(11.8%), '신규 수입원 창출'(6.1%), '오프라인 제작비 절감'(5.3%) 순이었다.

'온라인 서비스 제공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34.1%였으며 이유로는 '필요성을 못 느낌'(38.7%), '인력 등 추가비용 부담'(21.3%), '시스템 전환비용 부담'(16.2%), '온라인 콘텐츠 유료 이용자 부족'(12.3%) 등을 꼽았다.

아울러 잡지발행 형태를 보면 '일반 기업·단체·기관 발행'이 3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잡지 전문 발행'(24.7%), '도서 출판 중심'(18.0%) 순이었다.

잡지 분류에서는 '문학·문화·예술'이 22.3%로 가장 많았고 '사보·기관지·회보'(12.7%), '산업·경제·경영'(9.3%), 종교(6.8%), '시사·교양'(6.8%) 등이 뒤를 이었다.

유료 잡지는 61.4%, 무료는 38.6%로 유료가 많았지만, 유통 부수를 조사한 결과 유료 부수는 43.4%, 무료 부수는 56.6%로 무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전문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https://www.kpf.or.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justdust@yna.co.kr

☞ "코로나 항문 검사할테니 모두 바지 내리고 있으라"
☞ 성폭행 전 야구선수 박명환 아니다…유부남 전직 투수
☞ 제자 성학대 후 6년간 '정신이상자' 행세한 여교사
☞ '야구방망이 폭행' 혐의 래퍼 아이언 숨진 채 발견
☞ 배우 송유정, 지난 23일 사망…향년 27세
☞ 성추행 폭로한 장혜영…박원순 조문 거부하기도
☞ 유명 정치인도 여자면 가산점…남자라 더 불리하다?
☞ "제발 멈춰 달라 했지만…" 지인 성폭행한 전 야구 선수
☞ 박범계, 학창시절 폭력서클 질문에 "몰매 맞은건 사실"
☞ 논바닥서 20대 여성 숨진 채…옷 일부 벗겨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