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지 못하는 미나미노? 훈련 때 확신 주지 못해서"..英전문가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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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 타쿠미(26, 리버풀)를 향해 현지 축구 전문가가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미나미노는 2020년 1월 리버풀에 입단했다.
리버풀은 미나미노의 방출 허용 금액인 725만 파운드(약 109억 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 현지 매체들은 미나미노가 올 시즌 리버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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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26, 리버풀)를 향해 현지 축구 전문가가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미나미노는 2020년 1월 리버풀에 입단했다.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뛸 당시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미나미노의 방출 허용 금액인 725만 파운드(약 109억 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작은 좋았다. 미나미노는 시즌 개막을 알리는 아스널과 잉글랜드 커뮤니티 실드에서 교체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에 영국 현지 매체들은 미나미노가 올 시즌 리버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시즌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현재 미나미노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출전 기회 자체가 너무 적다. 미나미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지만 이 중 선발 기회는 단 2차례에 불과했다.
리그뿐 아니라 컵대회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특히 가장 최근에 있었던 잉글랜드 FA컵 32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경기 종료까지 벤치만 지켰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공격 쪽에 사용했지만 미나미노 대신 마네, 샤키리, 오리기가 부름을 받았다.
이를 두고 영국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피어스 기자는 경기 후 팬들과 진행한 QnA 시간을 통해 "미나미노는 훈련장에서 클롭 감독이 감명을 받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선발 출전은 커녕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현재 미나미노의 팀 내 서열을 알 수 있는 증거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최근 몇 년 동안 살라, 피르미누, 마네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이들이 부진하면서 리버풀은 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문제는 조타(리그 5골)를 제외하면 미나미노 등 이들을 대신할 선수들도 모두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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