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신인상과 첫 우승이 시즌 목표"

정대균 2021. 1. 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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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신예들의 돌풍이 거셌다.

그 중심에 섰던 김민규(20·CJ대한통운)가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하기로 결정하면서 올 시즌에는 역대급 신인왕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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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신인상과 첫 우승이 목표인 김민규가 엄지척을 해보이고 있다. /사진=KPGA
[파이낸셜뉴스]작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신예들의 돌풍이 거셌다.

그 중심에 섰던 김민규(20·CJ대한통운)가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하기로 결정하면서 올 시즌에는 역대급 신인왕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규는 2015년 역대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2017년 유러피언투어의 유로프로투어(3부투어)에 진출했고 2018년에는 유러피언투어 2부투어격인 챌린지투어 ‘D+D 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17세 64일의 나이로 챌린지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을 작성한 기대주다.

2018년 KPGA 프로(준회원), 2019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차례로 획득한 그는 작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유럽 무대 대신 KPGA 코리안투어로 유턴하면서 국내 골프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시드가 없던 그는 월요예선(먼데이)을 거쳐 참가한 ‘KPGA 군산CC 오픈’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것. 상승세는 다음 대회인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으로 이어졌다. 직전 대회 5위 이내 선수에게 다음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원칙에 따라 출전 기회를 잡은 김민규는 또 다시 준우승을 거둬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같은 기준에 따라 출전했던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아쉽게 컷 탈락하면서 상승세는 멈췄지만 김민규는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제36회 신한동해오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7개 대회 출전만으로 제네시스 상금순위 22위(1억3689만9128원)로 시즌을 마친 김민규는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김민규는 “지난해 많은 것을 배웠고 자신감도 크게 얻었다”며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제주도에서 스승 이경훈코치와 전지훈련 중인 그는 “시드가 없었던 나에게는 작년에 참가한 매 대회가 소중한 기회였다”며 “돌아보면 중요한 기회를 맞이했을 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아이언샷은 정교했지만 일명 ‘클러치 퍼트’가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래서 그는 격울 동한 5~6m 거리의 퍼트 정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거기에 티샷의 정확성 향상과 체력 증진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김민규의 올해 목표는 생애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신인상 수상과 첫 우승이다. 김민규는 올해 정식으로 코리안투어에 입회하기 때문에 신인상 자격이 있다.

김민규는 “어린 시절 TV중계와 갤러리로 지켜보던 무대에 데뷔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루키’로서 최고의 자리인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받고 우승도 거둬 지난해 준우승의 한(恨)을 풀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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