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강제추행' 검찰에 고발돼 "사퇴로 끝날 일 아냐"

황덕현 기자 2021. 1. 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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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심상정'으로 지난 10월 취임한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5일 성추행 의혹으로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26일 김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김 전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하면서 "(김 전 대표의 성폭력은) 사퇴와 직위해제로 끝날 일이 아닌만큼 성추행 가해자인 피고발인에 대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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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활빈단, 남부지검에 고발장 "온 국민 경악"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가 후보시절이던 2020년 9월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목동방송센터에서 열린 정의당 당대표 후보자 TV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9.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포스트 심상정'으로 지난 10월 취임한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5일 성추행 의혹으로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26일 김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김 전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하면서 "(김 전 대표의 성폭력은) 사퇴와 직위해제로 끝날 일이 아닌만큼 성추행 가해자인 피고발인에 대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범죄 관련법 위반 여부 등 사건 전모를 철저히 수사해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엄정한 사법처리를 해달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앞소 김 전 대표는 전날(25일) 입장문에서 "지난 15일 식사 자리를 마치고 나와 차량을 대기하던 중, 저는 피해자가 원치 않고 전혀 동의도 없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행함으로써, 명백한 성추행의 가해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위였고 피해자는 큰 상처를 받았다"며 "피해자께 다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피해자인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같은 날 "설령 가해자가 당대표라도 할지라도, 아니 오히려 당대표이기에 더더욱 정의당이 단호한 무관용의 태도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면서 "모든 (성추행)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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