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감독 작별사, "그래도 유스 선수들 키워내 자랑스럽다"

이현호 기자 2021. 1. 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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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매우 어려운 선택이었다. 첼시는 램파드 감독이 이룬 업적에 대해 감사하다. 하지만 최근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금이 개선점을 찾기 위한 변화의 적기라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레전드 출신 램파드 감독은 팬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첼시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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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매우 어려운 선택이었다. 첼시는 램파드 감독이 이룬 업적에 대해 감사하다. 하지만 최근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금이 개선점을 찾기 위한 변화의 적기라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레전드 출신 램파드 감독은 팬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첼시에 입성했다. 무엇보다도 선수 영입 없이 구단 유스 출신인 타미 아브라함, 메이슨 마운트, 빌리 길모어 등을 기용해 첼시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램파드의 EPL 감독 첫 시즌 성적은 3위였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선수 영입에 약 2200억 원을 투자한 첼시는 19경기를 치르는 동안 8승 5무 6패로 9위까지 내려갔다. 특히 최근 5경기서 1승 1무 3패를 거두는 깊은 부진에 빠졌다. 첼시는 고심 끝에 램파드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램파드 감독은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속내를 밝혔다. 그는 "첼시와 같은 팀에서 감독을 할 수 있었던 건 엄청난 특권이었다. 첼시는 내 인생에서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 팀"이라면서 "먼저 지난 18개월 동안 굉장한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어 "우리가 함께 만든 업적에 자부심을 느낀다. 유스 출신 선수들을 1군으로 발굴해 키운 것도 자랑스럽다. 이들은 첼시의 미래가 될 선수들"이라며 "다만 첼시를 다음 레벨로 성장시키지 못한 게 실망스럽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램파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게 감사하다. 보드진, 선수들,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구단 모든 구성원들에게 헌신에 고맙다. 앞으로 첼시의 무궁무진한 성공을 기원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첼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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