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입자 20% 집세 밀려..길바닥 쫓겨날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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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여파 속에 미국의 세입자 5명 중 1명이 집세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이날 1월 현재 미국에서 집세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가 1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지원금 덕분에 2월까지 이 중 350만명의 세입자가 집세를 낼 수 있게 될 전망이지만, 여전히 집세를 못 내는 세입자 수가 680만명(340억달러 규모)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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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 속에 미국의 세입자 5명 중 1명이 집세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전체 세입자의 18% 가량으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집을 압류당한 700만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25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이날 1월 현재 미국에서 집세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가 1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5600달러(약 617만원)의 집세를 밀려 총 연체금은 573억달러(약 63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말 의회를 통과한 총 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부양 패키지에 세입자와 집주인을 위한 250억달러 지원 계획이 포함됐으나 미봉책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러한 지원금 덕분에 2월까지 이 중 350만명의 세입자가 집세를 낼 수 있게 될 전망이지만, 여전히 집세를 못 내는 세입자 수가 680만명(340억달러 규모)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연체되는 집세 규모는 지난해 3월에 소폭 줄어든 뒤 4월부터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집세를 제때 납부한 세입자들에 비해 체납 세입자는 저소득층, 저학력층, 흑인, 다자녀가구일 가능성이 좀 더 크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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