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도쿄올림픽 선수단보다 의료진 백신 접종 우선"

권혁진 2021. 1. 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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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가능성에 이들보다 의료 종사자이 먼저 백신을 투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6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단 우선 접종 여부에 대해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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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도쿄 올림픽 개최 중단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 국민의 16%만이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내조직위원회는 올림픽의 재차 연기는 불가능하며, 취소나 강행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일 도쿄의 오다이바 해상에 떠 있는 오륜 마크 모습. 2021.01.13.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가능성에 이들보다 의료 종사자이 먼저 백신을 투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6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단 우선 접종 여부에 대해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라이언 사무총장은 "가장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제공하기에도 현재 백신은 충분하지 않다"면서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 노동자와 고령자들에게 먼저 백신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이언 사무총장은 "하지만 이것이 올림픽 개최의 의지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당초 지난해 7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에 1년 뒤로 연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개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한 코로나19 사태에 부정적인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프랑스올림픽위원회 드니 마세글리아 위원장은 참가 선수단이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매우 힘든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세글리아 위원장은 "백신 미접종 선수들은 2주 간의 격치와 매일 아침저녁으로 검사가 의무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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