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감독, 제자 램퍼드 경질에 "내게 중요한 사람..유감이다"

장보인 2021. 1. 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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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한때 자신의 제자였고 최근까지는 동료 사령탑이었던 프랭크 램퍼드 첼시 감독의 경질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모리뉴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영국 하이 위컴의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위컴 원더러스(2부)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램퍼드의 경질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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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모리뉴 감독(왼쪽)과 램퍼드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한때 자신의 제자였고 최근까지는 동료 사령탑이었던 프랭크 램퍼드 첼시 감독의 경질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모리뉴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영국 하이 위컴의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위컴 원더러스(2부)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램퍼드의 경질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그는 "동료가 일자리를 잃으면 늘 슬프지만, 램퍼드는 단순한 동료가 아니라 내 축구 경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람이다.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3시즌 동안, 또 2013년 6월부터 2년 6개월간 첼시를 이끌었던 모리뉴 감독은 당시 선수로 뛴 램퍼드와 사제의 인연을 맺었다.

모리뉴 감독은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2연패(2004-2005시즌·2005-2006시즌), FA컵 우승(2006-2007시즌), 두 차례의 리그컵(2004-2005시즌·2006-2007시즌)우승을 이끌었는데, 램퍼드는 팀의 주축이었다.

게다가 모리뉴 감독은 2015년 12월 성적 부진으로 첼시에서 해임돼 먼저 경질을 맛본 '선배'이기도 하다.

제자의 심정을 이해하는 모리뉴 감독은 "램퍼드는 아마 가까운 가족과 친구 외에 다른 사람과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축구는, 특히 현대 축구는 잔혹하다. 감독이 된다면 언제든 이런 일(경질)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FA컵 32강에서 위컴을 4-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토트넘으로 돌아온 뒤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개러스 베일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47분 동점 골을 넣었고 해리 윙크스가 역전 골을 기록했다. 뒤이어 탕귀 은돔벨레가 멀티 골로 승리를 장식했다.

모리뉴 감독은 "선수들이 프로다운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베일에 대해 "아주 좋았다. 공격하고 기회를 만들었으며 득점까지 했다. 그가 90분을 뛸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미드필더진 윙크스와 은돔벨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언급하며 "미드필더들이 골에 관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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