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은행, 동성애 비하 토머스에 "성소수자에 기부해야 후원"

권훈 2021. 1. 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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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스타 선수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후원하는 시티은행이 토머스에게 후원금 일부를 성소수자(LGBTQ) 돕기에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시티은행이 "토머스가 우리와 관계를 유지하려면 우리가 후원하는 돈 가운데 의미 있는 금액을 성 소수자에게 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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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는 토머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동성애 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스타 선수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후원하는 시티은행이 토머스에게 후원금 일부를 성소수자(LGBTQ) 돕기에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시티은행이 "토머스가 우리와 관계를 유지하려면 우리가 후원하는 돈 가운데 의미 있는 금액을 성 소수자에게 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티은행 그룹의 칼라 하산 마케팅 최고 책임자(CMO)는 "사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토머스의 후원을 중단하려고 했지만, 이 사안을 변화를 촉진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토머스가 기부하면 진심을 팬들에게 뚜렷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랭킹 3위 토머스는 지난 10일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짧은 퍼트를 실패하고선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단어를 내뱉었다.

이 장면은 TV 중계를 타면서 논란이 됐고, 토머스가 사과했지만 데뷔 때부터 후원하던 의류 기업 랄프 로렌은 곧바로 후원 중단을 결정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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