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깜짝 실적' 업고 주가 급등

LG이노텍(011070)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기준 LG이노텍은 전날보다 2만2000원(10.45%) 오른 23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23만3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전날 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 9조5418억원, 영업이익 681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43%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73.4%, 215.9% 늘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2가 잘 팔리는 등 스마트폰 수요가 늘며 카메라, 통신용 반도체 기판 등 스마트폰 관련 부품 매출이 증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실적 대비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며 "양호한 실적과 해외 고객의 제품 변화 등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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