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54명..IEM선교학교 집단감염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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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완만한 감소 국면으로 돌아선 가운데 오늘(26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광주와 경기 용인시의 관련 TCS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다른 교회로까지 감염이 퍼지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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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완만한 감소 국면으로 돌아선 가운데 오늘(26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습니다.
어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광주와 경기 용인시의 관련 TCS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다른 교회로까지 감염이 퍼지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고려할 때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하향 조정 필요성이 있다고 보면서도 이번 종교시설 집단감염이 어느 정도까지 확산할지 몰라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54명 늘어 누적 7만 5천87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437명)와 비교하면 83명 줄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국내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을 기록한 뒤 1천 명대, 800명대, 600명대로 점차 줄어들어 300∼400명대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최근 1주일(1.20∼26)만 보면 일별로 404명→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354명을 기록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394.9명꼴로 나왔습니다.
이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69명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338명, 해외 유입이 16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1명, 경기 79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196명입니다.
비수도권은 강원 42명, 부산 27명, 대구·광주·경남 각 12명, 전남 9명, 경북 8명, 충북 7명, 충남 6명, 대전 4명, 세종 2명, 전북 1명 등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42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 국제학교 집단발병 여파가 점점 커지는 양상입니다.
어제 강원도 홍천에서는 이 지역의 종교시설을 방문한 IM선교회 관련 학생 37명과 이들을 인솔한 목사 부부 등 총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또 다른 교육시설인 경기 용인 수지구의 요셉TCS국제학교와 광주광역시 TCS에이스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현재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어제(32명)의 절반 수준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0명은 서울·경기(각 3명), 인천(2명), 대구·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4명, 경기 82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04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울산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한편 사망자는 어제보다 11명 늘어 누적 1천371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5명 줄어 총 270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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