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미국영화연구소 10대 영화 선정.. 오스카 기대감

이선목 기자 2021. 1. 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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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연구소(AFI)는 '2020 AFI 어워즈'에서 미나리 등 10편을 최고의 영화로 선정했다고 로이터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찾아 나선 한국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 '미나리'가 10대 영화를 수상했다"며 "AFI는 10대 영화 중 5편을 백인이 아닌 사람들이 출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주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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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연구소(AFI)는 ‘2020 AFI 어워즈’에서 미나리 등 10편을 최고의 영화로 선정했다고 로이터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찾아 나선 한국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 ‘미나리’가 10대 영화를 수상했다"며 "AFI는 10대 영화 중 5편을 백인이 아닌 사람들이 출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주목했다"고 전했다.

영화 ‘미나리’ 포스터./판씨네마 제공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의 인기 배우 스티븐 연이 한국배우 한예리와 함께 이민자 가정의 부부를 연기했고, 윤여정은 이 부부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미국영화연구소 10대 영화는 ‘미리 보는 아카데미상’으로 평가받는다. 로이터는 "AFI의 10대 영화 수상작들은 오스카와 골든글로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들의 첫 번째 지표 중 하나"라고 했다.

이에 ‘미나리’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윤여정은 미국 내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13관왕에 올랐고, 정 감독도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 각본상과 덴버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영화 제작은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북미 배급은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맡았다.

올해 제78회 골든 글로브 후보 발표는 다음달 3일이며, 시상식은 다음달 28일이다.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3월 15일로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미나리’의 국내 개봉은 오는 3월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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