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다나카, 일본 컴백? 日 언론 "라쿠텐 입성 유력"
[스포츠경향]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다나카 마사히로(33)가 일본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는 26일 “라쿠텐이 메이저리그에서 FA가 된 다나카와 정식 계약을 위해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다는 사실이 25일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라쿠텐은 다나카 측과 여러차례 접촉하면서 이번주 안에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산케이스포츠는 “다나카에 관심을 나타내는 메이저리그 구단도 있는 가운데 라쿠엔 입성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일본프로야구 정상급 투수로 활약하다 2014년 뉴욕 양키스와 7년 계약을 맺었다. 7시즌 동안 통산 174경기에서 78승46패 105.1이닝 991삼진 평균자책 3.74를 기록했다.
다나카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으나 양키스 잔류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양키스는 지난 25일 피츠버그와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투수 제임스 타이온을 받고, 투수 로안시 콘트레라스, 미겔 야후레, 내야수 마이콜 에스코토, 외야수 카나안 스미스를 보냈다. 타이온까지 합류하면서 다나카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AP 통신은 “양키스가 다나카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라고 짚었다. 미국 현지에서는 토론토가 다나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지만 구체화된 내용은 아니었다.
산케이스포츠는 “다나카의 새 행선지로는 라쿠텐이 유력해졌다”면서 “8년만에 친정팀에 복귀하면 살아있는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나카가 양키스 이적 후에도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온 것과 구단 시설을 이용해 훈련을 한 것 등을 예를 들어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는 점을 입증했다. 게다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로 메이저리그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산케이스포츠는 “이번 주 정식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며 “2013년 24연승을 달성한 다나카가 일본 마운드에 다시 서는 모습은 더이상 꿈이 아니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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