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운용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 순자산 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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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자산운용은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증권 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의 순자산이 총 2조1206억원(24일 기준)을 기록하며, 국내에 설정된 해외주식형 펀드(ETF 제외) 중 순자산이 유일하게 2조원을 넘어서며 가장 큰 규모의 펀드로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펀드는 2015년 6월에 국내에 설정돼 지난 2020년 2월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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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는 2015년 6월에 국내에 설정돼 지난 2020년 2월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 1월 24일 현재 최근 1년 동안 36.72%의 수익을 거뒀다. 설정이후의 성과는 205.04%에 달한다.
펀드는 전세계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재, 유통, 금융 등 기술 혁신의 혜택을 받는 기업들 중 확신이 높은 약 40~60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 참조지수(MSCI AC World Tech. Index)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에도 투자한다.
주목하고 있는 기술 섹터의 테마들은 5G, 인공지능, 차세대 운송수단, 게임, 미국과 중국의 인터넷 산업, 중국의 기술 발전, 기업의 디지털화, 자동화 및 로봇 등이다. 이들 테마는 모든 시장상황에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아 기술 섹터에서도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권준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인 팬데믹으로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기술주의 상승세가 가속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펀드의 투자 전략과 매력적인 성과를 인정한 것”이라며 “2021년 기술 업종에 대한 일부 우려 요인이 있지만, 펀드는 팬데믹 상황에서 억눌린 수요, 그린 에너지 정책, 5G 네트워크 확대, 기업들의 업무 현장 복귀에 따른 기술 수요 등으로 여전히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투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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