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 노린 양키스, 앙숙 보스턴과 7년 만의 트레이드 성사

김동윤 2021. 1. 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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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로 불펜 애덤 오타비노(35)와 유망주 프랭크 헤르만(23)을 보내고 40인 로스터와 재정 면에서 유연성을 확보했다.

26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양키스가 보스턴에 오타비노와 헤르만 그리고 옥타비노의 연봉을 보조할 85만 달러를 보내고, 추후 지명 선수나 현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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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의 뉴욕 생활을 청산한 애덤 오타비노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뉴욕 양키스가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로 불펜 애덤 오타비노(35)와 유망주 프랭크 헤르만(23)을 보내고 40인 로스터와 재정 면에서 유연성을 확보했다.

26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양키스가 보스턴에 오타비노와 헤르만 그리고 옥타비노의 연봉을 보조할 85만 달러를 보내고, 추후 지명 선수나 현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앙숙인 두 팀은 그동안 서로 간의 거래는 피해왔다. 이번 트레이드 역시 2014년 7월 스티븐 드류 트레이드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번 트레이드의 주목적은 양키스가 40인 로스터 자리를 확보하고, 올해 사치세 기준인 2억 1,000만 달러 밑으로 팀 연봉 규모를 유지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최근 양키스는 D.J.르메이휴(32) 잔류, 코리 클루버(34), 제임슨 타이욘(29) 영입으로 40인 로스터와 재정 유연성 확보가 필요했다.

오타비노의 올해 연봉은 800만 달러지만, 기본 계약은 3년 2,700만 달러였기 때문에 사치세를 위한 연봉 계산에서는 900만 달러로 적용된다. 하지만 오타비노를 보스턴으로 보냄으로써 사치세 계산에서는 815만 달러를 줄인 셈이 됐다.

양키스는 이 금액으로 선발, 불펜, 좌타자, 후보 유격수 등 5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 사이로 부족한 부분을 메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형 계약이 대부분 사라져 재정적 여유가 생긴 보스턴은 815만 달러를 부담하는 것으로 핵심 불펜과 유망주를 얻게 됐다.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된 오타비노는 2010년 데뷔 후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해 선수 생활 대부분을 콜로라도에서 보냈다.

그 과정에서 2018년 오승환과도 인연을 맺었고, 2019년에는 양키스로 이적해 철벽 불펜진의 일원이 됐다. 통산 463경기에 나와 25승 28패 127홀드 19세이브, 497.2이닝 577탈삼진,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4경기 평균자책점 5.89로 다소 부진했지만, 6실점 했던 한 경기를 제외한다면 평균자책점은 2.95까지 내려간다. 또한, 탈삼진 능력은 여전히 살아있어 보스턴에서는 맷 반스(30)와 마무리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함께 넘어간 헤르만은 MLB.COM 기준 양키스 팀 내 24위 유망주로 향후 보스턴의 선발 로테이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우완 투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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